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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사비기 이궁지 ‘부여 화지산 유적’ 발굴조사 시작

- 5월부터 서쪽 해발 200m 내외의 단독 구릉 일원 대상 -

등록일 2020년04월28일 10시03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2018~2019년 조사 당시 발견한 건물지와 출토유물 일부(연화문 수막새)>

[뉴서울타임스] 조인애 기자 =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부여군(군수 박정현), (재)백제고도문화재단(원장 이기운)과 함께 정부혁신 과제인 ‘백제왕도 핵심유적 보존‧관리사업’의 하나로 백제 사비기 이궁지로 알려진 ‘부여 화지산 유적’(사적 제425호)의 서편부 단독 구릉 일원에 대한 발굴조사를 5월부터 본격 추진한다.
  * 발굴현장: 충남 부여군 부여읍 동남리 125-1번지 일원
  * 이궁(離宮): 왕이 정사를 보는 정궁(正宮) 이외의 곳에 따로 세운 궁궐

조사 지역은 구체적으로 화지산 유적의 서쪽 해발 20m 내외의 단독 구릉이다.  이 곳은 인근의 궁남지와 군수리사지는 물론, 부여 시내를 조망할 수 있는 최적의 위치로, 이번 조사가 마무리되면 화지산 유적의 분포 범위, 유적의 성격을 밝히고 유적 정비를 위한 기초 자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여 화지산 유적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관북리유적과 부소산성 등과 함께 백제 사비기 왕궁과 관련한 중요 유적이다. 예로부터 사비 백제의 이궁지(離宮址)로 전해지며, 백제 시대 중요 시설이 존재할 가능성이 제기되어 왔다.

화지산 유적에 대해서는 백제고도문화재단,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등에서 1986년부터 2019년까지 발굴조사를 진행해왔으며, 산 정상부와 경사면 일대에서 건물지군을 확인하기도 했다. 특히, 서쪽 비탈면에 대한 2018년과 2019년 조사에서는 초석건물지 6동과 적심시설, 기단(基壇)시설, 계단식 대지조성층 등을 확인해 주목을 받았다. 또한, 연꽃무늬(蓮華紋, 연화문) 수막새, 도장이 찍히거나 글씨가 새겨진 기와, 완, 뚜껑, 대부완, 녹유(綠釉)기와 등이 출토되어 백제 사비기의 이궁에 대한 일면을 확인하고, 사비도성 구조를 연구하는데 유용한 자료들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 적심(積心): 건물의 기둥을 받치기 위해 초석(礎石) 아래쪽을 되파기한 후 자갈 등을 채워 넣은 시설
  * 완: 아래는 좁고 위가 넓은 사발형태의 질그릇
  * 대부완: 물건을 담아 저장하는데 쓰는 질그릇으로, 아래위는 좁고 배가 불룩 나온 형태
  * 수막새: 목조건축의 추녀나 담장 끝에 기와를 마무리하기 위해 사용된 둥근 형태로 만든 와당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부여군과 함께 화지산 유적을 비롯한 부여지역 핵심유적에 대한 단계적인 조사를 진행하여 백제 사비도성의 실체를 복원할 수 있는 학술자료를 확보하고, 나아가 백제 왕도로서의 면모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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