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중국 우한발 코로나-19 일본 확진자가 28일 0시 기준 172명이 추가 확인됐다.
일본 공영방송 NHK 이날 방송에 따르면 누적 확진자는 크루즈선 탑승자를 포함해 1만4천325명으로 늘었다.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200명 미만이 된 것은 지난달 30일에 이어 28일 만으로 사망자는 22명 늘어 407명이 됐다.
유전자 증폭(PCR) 검사로 신규 확진자 수는 줄었으나 확진자 중 사망자의 비율을 보여주는 치명률은 높아졌다.
일본 확진자 가운데 사망자의 비율은 약 1.9%로 1주일 전보다 약 0.3% 포인트 높아졌고, 더 높은 치명률은 80세 이상 확진자가 11.5%로 특히 높았다.
이렇게 확진자가 줄어든 것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진단키트 등의 확보가 어려워 유무 증상자의 진단검사가 턱없이 모자라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라며 일본 내 코로나-19의 근원적인 차단을 위해서는 진단 장비 등 시스템을 보완해야만 한다고 조언했다.
아사히(朝日)신문은 한국으로부터 유전자 증폭(PCR) 검사 장비 지원이 있는 경우 일본 국내에서 사용하려면 국립감염증 연구소의 성능 평가가 필요하다는 것이 일본 후생노동성의 입장이라고 28일 보도했다.
한국의 검사 장비에 관해 구체적으로 파악하지 못한 상황이며 자국에서 실시하는 PCR 검사와 동등한 수준의 정확도가 있는지 확인하지 않으면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 일본 정부의 견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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