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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중국발 황사에 태풍급 강풍까지…산불위기경보 ‘경계’

등록일 2020년04월25일 10시04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날씨, 중국발 황사에 태풍급 강풍까지…산불위기경보 ‘경계’

[뉴서울타임스] 전영애 기자 = 오늘(25일)은 제주도 남쪽 먼 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습니다.

이에 따라 중북부지방은 가끔 구름 많고, 남부지방은 대체로 맑겠으나, 강원 영서는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오후 한때 흐리겠습니다. 

한편, 중국 북부지방에서 발원한 황사가 유입되어 국내 상공을 통과하고 그중 일부가 낙하하여,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습니다.

대기가 몹시 건조하면서 바람까지 강하고 불고 있어 산불 등 화재의 비상입니다.
동해안과 대구 등지에 건조경보가, 서해안 일부를 제외한 전국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고, 강원·영동에는 강풍경보가, 경북 북동지역과 부산, 울산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태풍의 기준이 초속 17m부터인데, 오늘 오후까지 강풍특보 지역에는 순간적으로 초속 20~30m가 넘는 태풍급의 바람이 불겠습니다. 이에 따라 건조와 강풍이 겹치면서 산불재난 국가 위기 경보가 '주의'에서 '경계'로 한 단계 상향 발령됐습니다. 오늘은 산불에 대한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되겠습니다.

또 늦은 오후에는 바람을 타고 황사가 들어와 미세먼지 농도가 일시적으로 '나쁨'까지 오르겠지만, 바람이 워낙 강하다 보니 황사는 오래 머물지 못하고 밀려나겠습니다. 내일은 전국의 미세먼지가 '보통' 수준을 되찾겠습니다.

오늘은 전국이 맑겠지만, 오후에 강원 영서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낮 기온은 서울이 18도 등 20도 안팎까지 올라 포근해지겠습니다.

오늘 바다의 물결은 서해상에서 0.5~3.0m, 남해상에서 1.0~4.0m, 동해상에서 1.0~5.0m로 높게 일겠습니다.

< 건조현황과 전망 >
서해안과 일부 전남을 제외한 전국에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달 말까지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대기가 더욱 건조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건조특보는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랍니다. 

< 강풍 전망 >
오늘 낮 동안에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선별진료소와 같은 야외에 설치된 천막이나 간판 등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랍니다. 

(산불 등 화재 유의)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어 화재 발생 시 큰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말 야외활동 시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랍니다. 

주간예보 : 동풍의 영향으로 26일에는 강원·영동에 비가 오겠습니다.






<저작권자ⓒ뉴서울타임스.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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