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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성추행 자진사퇴. 야권 왜 총선 끝나자 발표했나?

등록일 2020년04월23일 16시36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4월 23일 오거돈 부산시장이 성추행 인정후 시장직에서 전격 사퇴했다.

[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오거돈 부산시장이 성추행과 관련해 23일 자진사퇴 했다. 현직 광역단체장이 자신의 입으로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며 자진사퇴하는 것을 보고도 믿고 싶지 않은 일이 벌어졌다. 

이날 오거돈 부산시장은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했다”며 사퇴했다. 이에 대해 미래통합당 김성원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 출신 인사들의 성 관련 문제는 비단 이번만이 아니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미투 사건과 정봉주 전 의원의 성추행 의혹은 물론, 최근에는 여성비하와 욕설이 난무한 팟캐스트에 참여한 김남국 당선자까지. 여성인권과 보호를 최우선으로 한다는 더불어민주당의 민낯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라고 질타했다. 
  
김 대변인은 오 시장이 불과 6개월 전 또 다른 미투 의혹이 불거졌던 전례가 있다. 오 시장은 “소도 웃을 가짜뉴스”라며 항변했지만, 차제에 추가조사가 필요한 부분이다.
  
지난 달 시청의 여직원을 집무실로 불러 신체접촉을 하고서는 주변 사람을 동원해 회유를 시도한 것도 모자라, 자신의 사퇴 시점을 총선 이후로 하겠다는 제안까지 했다고 김 대변인이 주장했다.

이에 오 시장이 총선에 미칠 영향을 우려해 사퇴 시기를 민주당 등 여당 관계자와 모종의 합의가 있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을 야권에서 제기하고 있다.
  
미래통합당은 “피해자의 인권마저 정치적 계산에 이용하고, 끝까지 부산시민과 국민을 우롱하고 속이려한 행위이다.”라며 검찰의 수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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