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전영애 기자 = 22일부터 실외 공공시설부터 운영을 재개하고 방역환경이 준비되는 대로 야외 체육시설 운영을 재개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당분간 운동 전후 친목 모임이나 단체식사를 자제해 줄 것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21일 밝혔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다가오는 ‘황금연휴’를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한 이유 역시 긴 연휴를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연휴가 있어 많은 분의 이동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상당히 긴 연휴 기간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5월 5일 까지 연장한 중요 배경”이라며 이 기간 “단체여행은 삼가길 바란다”며 “부득이하게 연휴 기간에 여행을 잡은 경우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물리적 거리두기를 반드시 실천해달라”고 강조했다.
다음 주부터 차례로 석가탄신일(4월 30일), 근로자의 날(5월 1일), 어린이날(5월 5일) 등 공휴일이 연이어 이어진다. 지난 3월 23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된 이후 맞는 첫 황금연휴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이 시기에 이동이 상당히 많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방역당국의 입장에서도 이 기간이 어떻게 잘 관리되는지, 국민께서 얼마나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실천하는지가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하면서 방역당국이 이 기간 바짝 긴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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