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포토뉴스
RSS
자사일정
주요행사
맨위로
BEST NEWS

문 대통령, "코로나 지나가도 치료제와 ...

 

“영상 원더풀” 한국 온라인 예배 해외서 주목

해외 교회 대부분 기술적 어려움 겪어 한국교회 메시지 전달·제작 능력에 찬사

등록일 2020년04월21일 13시2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사랑의교회 부교역자들이 지난 9일 교회 예배당에서 화상채팅 프로그램을 이용해 순장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랑의교회 제공

[뉴서울타임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 전 세계 국가들이 대한민국의 방역 모델을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교회는 온라인 예배를 고민하는 해외 교회들에게 본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새누리교회 손경일 목사는 오는 30일 미 개신교 최대 교단인 남침례회와 산하 남침례선교회가 진행하는 화상 콘퍼런스에 참석해 한국교회를 소개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손 목사는 “온라인 예배는 기술력이 있어도 아이디어가 없으면 못하고, 아이디어가 있어도 인력이 없으면 못한다. 미국교회는 이 모든 게 없는 삼중고를 겪고 있다”며 “온라인 예배를 고민하는 콘퍼런스에서 한국교회 사례를 소개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텍사스주 A&M대 헤이디 캠벨 교수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대학이나 연구기관의 논문이나 자료를 토대로 뉴스를 제공하는 호주의 ‘더 컨버세이션’에서 “코로나19로 미국과 영국 등 교회들이 불가피하게 온라인 예배를 드리게 됐지만 구현할 기술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캠벨 교수는 또 지난달 말 미국교회 지도자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목회자 41%가 기술적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 지난달부터 한 달간 60개 교회들의 온라인 예배 형태를 분석한 내용도 발표했다. 60개 교회 중 41개 교회는 기존 예배를 단순 촬영해 온라인으로 제공했다. 14개 교회는 온라인에 맞게 예배 형태를 바꿨지만, 일방적인 메시지 전달의 한계는 해결하지 못했다. 예배당 대신 스튜디오 등으로 장소를 바꿔 사역자와 초대 손님이 만나 토크쇼 형태 수준의 예배를 드렸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교회가 온라인을 활용하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도 전했다.

디지털 종교학자인 영국 노팅엄대 티모시 허칭스 교수도 “온라인에 익숙한 기독교인들이 교회 안에 새로운 형태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만들면서 전통적인 교회에 사회적·영적 관계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교회들이 최근 이 같은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면 한국교회들은 이미 다채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대다수 한국교회는 지난 두 달여 동안 온라인 예배를 드리면서 성도들과 소통하고 다양한 예배 방법들을 고민했다.

교회학교를 대신할 수 있도록 연령대별 예배 영상을 구성하거나 성경통독을 실천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제공했다. 집에서 그린 그림이나 찬양 영상으로 온라인 그림대회, 찬양대회도 진행했다. 주중에는 목회자들이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교회 소식을 전했다. 성도들이 각자 처소에서 찬양한 영상을 분할화면으로 편집해 온라인예배 특송에 사용하는 경우도 있었다.

해외에 거주하는 한국인들도 현지교회에 한국교회의 우수한 콘텐츠를 소개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는 주부 김선미(42)씨는 자신이 다니는 골든힐스교회 목사에게 한국교회 영상을 공유했다. 김씨는 “교회 담임목사가 한국교회의 제작 능력이 놀랍다. 우리가 구현해 낼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저작권자ⓒ뉴서울타임스.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조현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연예 스포츠 플러스 핫이슈

UCC 뉴스

포토뉴스

연예가화제

기부뉴스

여러분들의 후원금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듭니다.

현재접속자 (명)

 
 
대기뉴스이거나 송고가 되지 않도록 설정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