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전영애 기자 = 절기상 곡우이자 휴일인 오늘 전국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24절기의 여섯 번째 절기. 곡우(穀雨)는 청명(淸明)과 입하(立夏) 사이에 있다. 음력 3월 중순경으로, 양력 4월 20일 무렵에 해당한다. 곡우의 의미는 봄비[雨]가 내려 백곡[穀]을 기름지게 한다는 뜻이다.
오늘(19일)은 남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제주도와 전라도에 내리는 비는 오후에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고, 늦은 밤에 서쪽지방부터 그치기 시작해 내일(20일) 아침에 전국 대부분이 그치겠습니다.
이번 비는 남해안과 제주에는 강풍을 동반해 많은 양이 쏟아지겠습니다. 절기상 곡우에 맞춰서 전국에 봄비가 내리고 있어 올 한해 풍년이 예고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서해안 곳곳까지 내리고 있는데 오후 중에는 서울 등 그 밖의 전국으로 차츰 확대되겠습니다. 이미 제주 동부와 남부 그리고 제주 산지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들 지역은 앞으로 80mm가 넘게 내리겠고, 그 외 제주와 남해안에 최고 60mm가 내리겠습니다. 이들 지역에는 강풍을 동반해 시간당 10~20mm로 쏟아지겠습니다.
그 외 남부와 영동에는 5~30mm, 서울 등 중부지방은 5mm 내외가 오겠습니다.
대부분 내일 아침에 그치겠지만 중부지방은 내일 늦은 오후에 또 한번 내리겠습니다.
비가 내리면서 날씨도 서늘해 특히 현재 비가 많이 오는 제주 산지는 10도를 밑돌고 있고, 서울도 현재 15.1도, 전주 15.5도, 대구는 13.9도 선에 머물고 있습니다.
내일부터는 찬공기가 유입되면서 더 쌀쌀해져 내일은 서울의 낮 기온이 15도, 모레 12도, 수요일은 11도까지 뚝뚝 떨어지겠습니다.
날씨는 내일까지 흐린 가운데 곳곳에 비가 이어지다 모레부터 맑아지겠습니다.
오늘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최고 2.5~4.0m로 다소 높게 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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