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중국 우한발 코로나-19, 어제(16일) 2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17일 0시 기준 총누적 10,635명이 되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이날 발표에 따르면 이중 치료받고 있는 환자는 2,576명이며, 72명이 격리 해제되어 총 누적 7,829명이 완치되었고, 어제 1명이 사망해 총 누적 229명이다.
신규 확진자 22명 가운데 8건은 국내에서 확진된 사례이며, 해외유입 신규사례는 총 14건으로 검역단계에서 확진된 사례가 11건, 입국 후 자가격리 중에 발견된 사례가 3건으로 국내 발생보다 국이 발생이 많아졌다.
이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중대본회의에서 해외입국자 교통지원 현황 및 계획, 온라인 개학 진행 상황 및 향후 계획 등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정세균 총리는 최근 신규 확진자가 4일 연속 20명대에 머무르고 있으나,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계속해서 방역에 온 힘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행락철을 맞아 사회적 거리두기가 많이 느슨해졌고, 부활절과 총선 기간 중 사회적 접촉이 증가했다며 앞으로 1~2주간은 방심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정 총리는 “우리의 방역모델 즉 광범위한 진단검사로 환자를 조기에 찾아내어서 지역사회로부터 격리하고 ICT를 활용하여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공개하는 K-방역이 전 세계에 벤치마킹이 되고 대상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광범위한 국제공조와 협력을 통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김 1차장은 해외입국자는 3월 평균 1만 1,000명대 수준이었으며, 코로나-19의 해외유입 위험이 증가하면서 4월 1일 전체 입국자를 대상으로 14일간 자가 또는 시설에 격리하는 등 검역 강화조치 3월 말 7,000 명 대 수준에서 지금 현재는 3,000~4,000명대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해외입국자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인천공항에서 지역으로 이동하는 동안 감염병 전파 방지를 위해 승용차 귀가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지만, 승용차 이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전용공항버스와 KTX 전용칸을 이용하도록 하고 있고, 공항철도 및 시내버스 이용은 금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늘(17일)부터 심야시간대 항공편 도착 시간을 KTX 및 공항버스 이용이 가능한 시간대로 조정하여 검역의 부담을 줄이고 인천공항에서 장시간 대기하는 불편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김 1차장은 최근 해외입국자의 승용차나 택시 이용비율이 60% 정도로 평소보다 약 1.5배 정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해외입국자도 가급적 일반 국민과 접촉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등 우리나라 정부 시책에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금까지처럼 국민 여러분들께서 우리 가족과 이웃들을 위해 방역당국과 힘을 합쳐 조금만 더 노력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요즘같이 일교차가 큰 날씨 속에서 감기와 같은 코로나-19 유사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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