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중국 우한발 코로나-19 일본 상황이 좀처럼 터널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어제(15일) 확진자가 549명 넘게 나오면서 연일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일본 NHK 집계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도쿄도(都) 127명, 오사카부(府) 74명을 포함해 전국에서 총 549명의 확진자 통계를 방송했다. 일본의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1일 719명의 최다를 기록하는 등 나흘 연속 높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에서 감염이 확인된 사람은 어제(15일)까지 총 8천722명(공항 검역단계 확인자와 전세기편 귀국자 포함)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했던 크루즈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 712명을 더한 전체 감염자 수는 9천434명이 되면서 내일 또는 모레쯤 일만 명을 넘어 한국을 추월할 수도 있다.
방송에 따르면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별로는 도쿄가 2천446명으로 가장 많고, 그다음이 968명이 확인된 오사카, 이밖에 가나가와(619명), 지바(537명), 사이타마(513명) 등 수도권 3개 현이 500∼6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사망자 수는 어제(15일) 하루 동안 17명(유람선 승선자 1명 포함)이 늘어 일본 국내 감염자 사망 178명과 유람선 승선자 사망 13명 등 총 191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전국 47개 도도부현 가운데 유일하게 이와테(岩手)현에서 아직 감염자가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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