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인애 기자 = 내일(1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을 맞아 배우 송혜교와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의기투합해 중국 중경임시정부청사에 안내서 1만부를 또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증은 지난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1만 부를 기증한 데 이어 추가로 1만 부를 더 기증한 것이다.
기증한 안내서에는 중경 임시정부에 대한 전반적인 역사와 임시정부의 이동 경로가 소개되어 있고, 한국광복군 창설 및 활동 등이 전면컬러로 이해하기 쉽게 한국어와 중국어로 제작됐다.
이에 대해서 교수는 "새로운 독립운동 유적지에 안내서를 기증하는 것도 좋지만, 기존에 기증했던 유적지에 안내서가 소진되지 않도록 꾸준히 기증하는 '안내서 리필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한국어 설명은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며, 중국어 안내는 현지 중국인들에게 우리의 임시정부 역사를 널리 알릴 수 있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안내서 파일은 웹사이트 '해외에서 만난 우리 역사 이야기'(www.historyofkorea.co.kr)에 올려 누구나 다 스마트폰으로 자유롭게 확인할 수 있도록 조처해 놨다.
또한, 서 교수는 "지금까지 송혜교 씨와 함께 17번째 안내서를 발간하게 됐다. 한류스타로서 국가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정말 좋은 선례를 만들어주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서경덕 교수와 송혜교는 지난 3월 봉오동 전투 100주년을 기념하여 카자흐스탄 크질오르다 주립과학도서관에 홍범도 장군, 대형 부조작품을 기증하여 큰 화제가 됐다.
<저작권자ⓒ뉴서울타임스.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