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중국 우한발 코로나-19, 사태에도 늑장으로 대응해 의아심을 자아냈던 일본이 패닉에 빠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긴급사태를 선언한 첫날 500명이 넘는 일일 최다 신규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일본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뒤늦게 한국 베끼기에 나선 일본, 등 NHK 집계 보도에 따르면 8일 23시 기준 신규 환자 수는 515명이다. 이중 도쿄에서만 144명이 발생했다. 이를 포함해 37개 도도부현(都道府縣)에서 확진 사례가 속출했다. 일본에서 하루 확진자가 500명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으로 그동안 코로나-19 배양설을 제기했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이로써 일본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5685명이다.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했던 크루즈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 승선자 712명도 포함된 수치로 지금까지 발생한 일본 내 사망자는 국내 감염자 105명과 유람선 승선자 11명 등 모두 116명이다.
도쿄도가 심상치 않다. 의료붕괴 경고음이 들리고 있는 도쿄는 1,338명, 도사카 524명, 가나가와 356명, 지바 324명 순이다. 도쿄와 오사카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7개 지역에서는 8일부터 내달 6일까지의 일정으로 긴급사태가 발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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