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차명진 경기 부천병 후보의 세월호 막말 논란에 9일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를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당 후보들의 막말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면서 차명진 경기 부천병 후보가 세월호 유가족에 대한 ‘막말’ 논란에 대해 공당의 후보로서 해서는 안 될 말을 했다면서 논란에 휩싸인 후보들의 잇따른 막말에 고개를 숙였다.
당초 김 위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개강을 한 대학생과 청년층 표심을 겨냥해 2학기 등록금 차감 관련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잇달아 통합당의 김대호 서울 관악갑 후보에 이어 차 후보까지 막말 논란이 불거지자 긴급히 대국민 사과 메시지를 먼저 했다.
막말 사태로 미래통합당 후보에서 제명된 차 후보는 지난 6일 녹화된 토론회(8일 오후 방송)에서 상대 후보인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과거 세월호 막말 논란을 지적하자 "OOO사건을 아느냐"라며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유가족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란 행위를 했다는 기사를 이미 알고 있다'면서 'OOO 사건'이라고 말했다. 차 후보는 "세월호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기사를 이미 알고 있었다"며 자신의 막말에 대해 "세월호를 이용해서 권력을 장악한 자들에게 따끔하게 일침을 가한 것"이라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앞서 지난 6일 김대호 후보는 3040 세대에 대해서 세대에 대해 “나이 들면 장애인”이라는 발언이 논란이 되어 미래통합당 후보에서 제명되었다.
제명된 후부는 선거일 이미 인쇄된 투표용지에 국민이 선택할 수 있지만, 당선 여부와 관계없이 사표처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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