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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코로나 지나가도 치료제와 ...

 

‘모리슨’ 호주 총리까지 전화로 한국산 진단키트 요청

등록일 2020년04월08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문재인 대통령은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의 요청으로 7일 오후 3시부터 25분간 전화 통화를 했다. 2020.04.07. 청와대

[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의 요청으로 7일 오후 3시부터 25분간 전화 통화에서 모리슨 총리는 한국의 의료장비를 요청했다.

이번 전화에서 문 대통령은 “최근 양국을 오가는 정기 항공편은 중단되었으나, 한국으로 귀국을 원하는 우리 재외국민들의 요청에 따라 임시 항공편이 운항될 수 있도록 호주 정부가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데 감사드린다”며 사의를 표했다. 

이어 “지금까지 호주에 있는 재외국민 1,000여 명이 임시 항공편으로 귀국했고, 앞으로도 임시 항공편 운항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호주 정부는 원칙적으로 외국인의 경우 입국 및 경유를 금지하고 있지만 솔로몬제도 내 우리 KOICA 단원 12명도 호주를 경유하여 귀국 한 바 있다”고 했다. 

이에 모리슨 총리는 “코로나19로 인해 맞이한 도전 중 하나가 여러 나라에 흩어진 자국민들을 무사히 귀환시키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호주 내 한국인들이 무사히 귀국할 수 있도록 기꺼이 도울 것”이라면서 “한국이 코로나19 사태에 강력한 리더십으로 매우 성공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을 잘 안다”면서 “세계에 모범을 보여줘서 감사하다. 호주도 한국 모델을 따라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모리슨 총리는 “코로나19와 싸우기 위해 한국의 도움이 필요하다”면서 한국산 진단키트와 의료장비 수입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고, 문 대통령은 “진단키트와 방역 물품 등에 대한 협력 요청 사항을 외교채널을 통해 구체적으로 알려 주시면 형편이 허용하는 대로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 

모리슨 총리는 현재 우리의 코로나19 대응 상황과 언제쯤 안정화가 될 것으로 보는지 등을 문의하였고, 문 대통령은 민주성, 투명성, 개방성의 3대 원칙에 입각한 우리의 방역 및 치료 방식을 상세히 설명하자 모리슨 총리는 “오늘 통화가 매우 유익했고, 이 기회에 지난 1월 호주 산불 발생 시 한국 정부가 보여준 관심과 지원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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