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일본이 중국 우한발 코로나-19, 전 세계적 확산에도 올림픽에 매달리다 뒤 늦은 대책과 함께 갑작스러운 일본의 태세전환을 하고 있다. 이는 급격히 퍼지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이다. 6일 기준으로 일본의 확진자는 전날(5일)보다 235명 증가한 4804명이 되었다.
최근 눈에 띄게 확진자 수가 급증한 나라는 일본이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오늘(7일) 오후 7시에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고 ‘긴급사태 선언’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아베 총리는 감염이 집중 확산되고 있는 도쿄도, 사이타마현, 지바현, 가나가와현, 오사카부, 효고현, 후쿠오카현 등 7개 지역에 긴급사태를 선언하고 8일 0시부터 효력을 발생시킬 방침으로 알려졌다. 시행 기간은 약 1개월로, 황금연휴가 끝나는 5월 6일까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를 보면 일본 정부는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가장 잘 통제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확진자수는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고 사망자 증가폭이 굉장히 낮다.
하지만 전세계 주요 언론은 일본 정부가 광범위한 검진을 실시하지 않음으로서 자연스럽게 확진자 수를 줄이고 사망자 수도 줄이고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일본의 성공적인 코로나 방역이 전 세계에 수수께끼를 던지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그들의 운은 이제 다 하고 있는 것일까?'(Japan’s Virus Success Has Puzzled the World. Is Its Luck Running Out?)” 기사에서 일본 정부가 락다운(도시봉쇄)과 광범위한 검진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바이러스를 배양하고 있을지 모른다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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