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인애 기자 =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소속 손흥민이 해병애에 입소해 3주간 훈련이 4일 병무청이 확정했다.
손흥민은 지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3세 이하(U-23) 선수만 참가하는 U-23 대표팀의 와일드카드(나이 제한 없이 참가하는 선수)로 출전해 금메달을 따고 병역 특례혜택을 받았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된 손흥민은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34개월 동안 현역 선수로 활동하면서 일정 기간 봉사활동(544시간)을 이수하면 병역 의무를 마치게 된다.
이런 배경에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5월 예정이었던 경기를 할 수 없다며 무기한 연기 발표했기 때문이다.
EPL 사무국은 3일 리그 재개 일정 등을 논의하기 위해 대표자 화상 회의를 했다. 그 결과는 무기한 연기를 확정했다. 연기 이유에 대해 EPL은 '코로나 19로 매우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5월에 재개하려던 계획은 무산됐다. 라며 EPL은 당초 4월 30일까지 리그를 연기하기로 하고 5월 1일부터 재개하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영국 내 코로나 19 환자가 급증하면서 현실적으로 5월 재개는 어렵게 되자 이날 화상 회의를 통해 EPL은 '안전이 보장되기 전까지 재개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입소 확정 이전 손흥민의 훈련소 입소 훈련에는 변수가 있었다. 만약 PL 사무국이 4월 30일까지 연기된 프리미어리그를 5월에 재개하기로 결정하면 일정을 미루고 팀에 복귀해야 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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