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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돌발해충’ 피해 최소화는 예찰․방제가 최선

- 농촌진흥청, 돌발해충 월동란 부화시기 당겨질 것으로 예상 -

등록일 2020년04월01일 18시48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농촌진흥청 제공

[뉴서울타임스] 조인애 기자 = 농촌진흥청이 겨울철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2.5℃ 높아 주요 과수에 피해를 주는 꽃매미,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등 돌발해충의 월동란(겨울을 난 해충의 알) 부화 시기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예찰․방제 등 준비를 당부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갈색날개매미충과 꽃매미의 경우 전남‧경남에서는 지난해보다 2주 이상(4월 27일경) 일찍 부화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충남‧경북에서는 10일 정도(5월 11일경), 경기‧강원에서는 1주일가량(5월 10일경)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선녀벌레는 이들보다 평균 2~3일가량 부화 시기가 늦을 것으로 예측되나 평년보다 약 10일 정도(5.4.~5.15.) 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5년간 돌발해충 발생상황을 종합하면 갈색날개매미충 월동란 발생면적은 2017년 이후 다소 안정화되고 있는 경향을 보이지만, 최근 경기, 강원, 충북 등 일부 지역에서는 발생면적이 증가하고 해마다 발생 시‧군이 늘어 전국적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꽃매미의 경우 월동란 발생면적이 해마다 감소추세에 있으며, 발생지역은 비슷한 추이를 보이고 있다. 

돌발해충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약충으로 부화하기 전 과수원과 인근 야산의 나무 등에 있는 알 덩어리를 제거하고 약충이 깨어 나오면 적용약제로 방제해야 한다.

농촌진흥청은 효율적인 방제를 위해 지속적 상시예찰을 통해 각 돌발해충 월동란이 80%정도 부화한 5~6월 사이에 관계기관‧지자체와 공동으로 협업방제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작물보호과 김현란 과장은 “돌발해충 피해 최소화를 위해 과수원 내 월동란 발생 상황을 살펴보는 예찰과 월동란 부화시기에 제때 방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용약제 등을 미리 준비해주시길 당부 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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