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인애 기자 = 26일 안중근 서거 110주년을 맞아 서경덕 교수가 안중근 의사의 업적을 다룬 4개의 언어로 제작된 영상을 모아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공개했다.
서 교수는 지난 3년 전부터 한국어, 영어, 일본어 영상들을 차례로 제작하여 각각 공개해 왔다. 최근 중국어 영상을 제작한 후 유튜브 채널(https://vo.la/lGLk)을 공개했다.
5분 분량의 이번 영상은 하얼빈 의거 이후 전 세계가 주목했던 안중근 의사의 재판 과정과 뤼순 감옥 간수와의 일화를 다루고 있다. 특히 수감기간 동안 남긴 '동양평화론' 및 각종 유묵을 통해 드러난 안중근 의사의 '평화사상'을 소개함과 동시에 안 의사에 대한 전 세계의 평가를 상세히 담고 있다.
이번 영상을 기획한 서 교수는 "나라마다 대표하는 영웅들이 존재한다. 그런 영웅들이 그 나라의 이미지를 바꿔 놓듯이 전 세계 젊은 층에게도 안중근의 '동양평화론' 사상을 널리 전파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서거 110년이 지난 지금까지 안중근 의사의 유해를 찾지 못했다. 이번 다국어 영상들을 통해 안 의사의 유해 찾기에 국내외적으로 더 많은 관심이 생기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영상은 유튜브 채널뿐만이 아니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각종 SNS를 통해서도 국내외로 널리 전파 중이다.
한편 서 교수팀은 이번 안중근 영상을 시작으로 향후 윤봉길, 유관순, 이봉창 등 다양한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국내외로 알리기 위한 '다국어 영상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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