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중국 우한발 코로나-19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04명이 증가해 9,241명, 이 중 이날 414명이 완치되어 총 4,144명이 격리 해제되었다. 누적 확진자 중에 284명이 해외 유입 사례이고, 이 중 외국인이 31명, 따라서 나머지 253명이 해외 체류하다 귀국한 우리나라 국민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오늘(26일) 14시 브리핑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는 104명이고, 격리해제는 414명 증가해서 전체적으로 격리 중 환자는 감소하였고, 이제는 전체 환자 중 약 반, 53.7%가 격리되어 있다.
전체 사망자는 1명 증가해 총 142명, 지역적으로는 대구가 26명으로 가장 많고, 그리고 서울·경기 등 수도권이 많다. 검역단계에서 발견된 환자가 30명, 전국적으로 82.2%가 집단 발생과 연관성이 있다.
경기도 시흥시 어린이집, 미래키움 어린이집 교사 1명이 확진되어 접촉자 48명에 대한 코로나 19 검사 결과 현재 모두 음성으로 확인되었다.
대구는 사회복지시설, 요양병원 등에 대한 전수조사가 완료되어서 3만 3,256명 중의 0.7%인 224명이 양성으로 확인되었고 정신병원 종사자 중에는 1명이 양성으로 현재까지 확인되어 해당 기관에 대해서는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대구 대구파티마병원에서 현재까지 19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해당 병동에 동일 집단격리를 하고 있다.
최근 우려되는 것은 해외 유입 환자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고, 26일 전체 신규 확진자 104명 중에서 해외 유입 사례는 39건이 확인되었다. 유럽이 29건으로 가장 많고 내국인이 34명이며, 검역 과정에서 30명 그리고 지역사회에서 차후에 발견된 사례가 9명으로 앞으로 해외 유입차단이 코로나-19 방역 성공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2일부터 유럽발 입국자 전수에 대해서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27일 0시부터는 미국발 입국자에 대해서도 검역이 강화되어 내외국인 관계없이 공항검역소에서 진단검사를 받고 검사 결과 양성이 나오면 병원 또는 생활 치료센터로 이송치료를 받게 되며, 음성이면 14일간 자가격리를 하게 된다.
증상이 없는 무증상도 내국인 그리고 장기체류 외국인의 경우에는 14일간 자가격리하고 증상이 발생하게 되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한다.
일정한 거처 없이 자가격리가 불가능한 단기방문 외국인의 경우에는 임시검사시설에서 진단검사 뒤 음성이 확인되면 입국 후에 강화된 능동감시가 적용된다.
질병관리본부는 미국의 코로나-19 확산 상황 그리고 미국발 국내 입국자 중에 코로나-19 확진자의 전체 발생 추이를 고려해서 필요한 경우 전수·진단검사를 할 예정이다.
해외 입국자 중에 자가격리 대상자는 안 전 보호 앱을 입국단계에서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고 이를 어기면 경찰이 긴급 출동해 외국인은 즉시 강제 출국시킨다. 입국자는 발열 등 의심증상 진단을 철저히 해야 하고, 위치 확인을 통해 생활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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