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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제주 천둥·번개 동반한 요란한 비…4월 하순만큼 따뜻

등록일 2020년03월26일 14시59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날씨, 제주 천둥·번개 동반한 요란한 비…4월 하순만큼 따뜻

[뉴서울타임스] 전영애 기자 = 4월 하순만큼 기온이 크게 오른 가운데 중서부를 중심으로 구름 많은 가운데, 전라도, 경남, 제주도는 흐리고 비가 오고 있습니다.

오늘(26일)은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점차 흐려져 비가 오겠고, 남부지방은 흐린 가운데 비가 오겠습니다. 밤사이에는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서 우산 잘 챙기셔야겠습니다.

현재, 서울의 하늘빛은 흐린 상태이긴 하지만 기온만큼은 껑충 올라 4월 하순처럼 무려 20도를 넘어설 정도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 이처럼 올해 들어 가장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비구름은 점차 더 북상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주로 제주와 남부지방에 머물면서 비를 뿌리고 있는데, 점차 서울 등 그 밖의 중부지방으로도 비구름이 확대되겠고, 강원지역은 밤부터 비가 시작되겠습니다. 특히, 남서풍을 타고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된 제주지역은 시간당 30mm 내외의 강하고 또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진다는 예보와 함께 호우 특보가 내려졌는데요.

자세한 강수량을 살펴보면, 제주 산간으로 300mm 이상의 호우가 쏟아지면서 돌풍과 벼락을 동반해서 요란하게 내리겠습니다.

또,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으로도 100mm가 넘는 비가 내리겠고, 호남과 경남지역은 최고 80mm, 서울 등 중부와 경북지역은 10에서 30mm 정도가 예상됩니다.

이번 비는 내일 오전 수도권부터 그치기 시작해 늦은 오후면 대부분 잦아들겠지만, 강원 영동지역으로만 주말 새벽까지 조금 더 길게 이어지는 가운데 비구름을 뒤따라 찬 공기가 들어와 찬바람에 체감온도도 낮아져서 주말 아침, 중부 내륙은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기온 차가 큰 이번 주 농작물 피해와 건강 잃지 않도록 대비 잘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바다의 물결은 서해상, 동해상에서 0.5~2.5m로 일겠고, 남해상에서 0.5~4.0m로 일겠습니다.

< 건조현황과 전망 >
현재, 경상북도를 포함한 중부지방(서해안 제외)으로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비가 오기 전까지 대기가 건조하겠으니, 각종 화재예방에 유의하기 바랍니다.

< 강풍 전망 >
오늘 오후부터 제주도, 밤부터는 해안을 중심으로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랍니다.






<저작권자ⓒ뉴서울타임스.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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