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포토뉴스
RSS
자사일정
주요행사
맨위로
BEST NEWS

문 대통령, "코로나 지나가도 치료제와 ...

 

교계, 청와대에 “행정명령으로 예배 제한할 게 아니다”

한교총·NCCK·예장합동 대표자들 강기정 정무수석과 회동 의견 전달

등록일 2020년03월19일 07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김태영 한국교회총연합 공동대표회장이 18일 청와대 측에 전달한 교계 입장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뉴서울타임스] 한국교회 연합기관 대표자들이 18일 청와대에 “정부의 종교 집회 자제 등 행정제재 조치는 불편하다”면서 “청와대가 협조 요청 형식을 취한다면 교계도 기꺼이 협조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공동대표회장 김태영 류정호 문수석)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이홍정 총무)는 이날 서울시청 인근에서 청와대 관계자와 오찬 모임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모임엔 청와대 강기정 정무수석과 김거성 시민사회수석이 참석했다. 교계에선 한교총 김태영 류정호 문수석 대표회장, NCCK 이홍정 총무,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김종준 총회장 등이 나왔다.

교계는 우선 공예배의 온라인 대체 등 교회가 가진 고민과 미자립 교회의 열악한 현실을 정부 측에 설명하며 이해를 구했다. 김태영 대표회장은 모임 이후 언론과 인터뷰에서 “온라인예배로 대체할 영상시스템도 갖춰져 있지 않고 방역 시스템도 미비한 미자립교회의 현실을 정부 측에 설명했다”면서 “행정력만으로 예배 모임을 제한할 게 아니라 정부가 나서서 교회가 철저히 방역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지금도 충분히 정부의 방역 정책에 협조하고 있는데 행정 명령으로 교계를 다그치지 말고 방역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협조한다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취지다.

김 대표회장은 “다른 종교와 달리 개신교 교회는 수직 구조가 아니기에 모든 교회의 공예배를 강제로 금지할 수 없다”면서 “유흥 클럽이나 콜센터는 행정명령을 안 내린다. 교회는 그저 일주일에 한 번 모이는 게 전부인데 이를 규제하려고만 하면 불편하다”고 말했다.

정통 교회와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을 비슷한 집단으로 바라보는 일부 시각에 대해서도 불편함을 내비쳤다. 김 대표회장은 “지금도 벽을 보며 홀로 눈물로 설교하는 목회자들이 많다”면서 “조만간 소속 교단의 뜻을 모아 목회서신 형식으로 한국교회에 보내는 협조 요청 담화문을 내려 한다”고 말했다.

한교총은 이번 만남이 국회의 종교집회 자제 촉구안 통과를 놓고 양측의 생각을 듣고 서로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그동안 교계가 보여준 협조에 감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다음 달 초까지는 공예배 등 모임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교총은 오는 22일로 예정된 ‘코로나19 사태, 한국교회 지도자 초청 특별기도회’를 잠정 연기했다.

글·사진=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 






<저작권자ⓒ뉴서울타임스.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조현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연예 스포츠 플러스 핫이슈

UCC 뉴스

포토뉴스

연예가화제

기부뉴스

여러분들의 후원금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듭니다.

현재접속자 (명)

 
 
 
대기뉴스이거나 송고가 되지 않도록 설정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