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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모든 유․초․중․고․특 개학 2주간 추가연기 결정

등록일 2020년03월17일 17시42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전국 모든 유․초․중․고․특 개학 2주간 추가연기 결정

[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중국 우한발 코로나19 여파로 교육 현장에 커다란 타격을 주고 있다. 교육부가 전국의 모든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의 2020학년도 신학기 개학일을 당초 23일에서 4월 6일로 2주간 추가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런 결졍 배경에는 질병관리본부를 포함한 전문가들은 밀집도가 높은 학교 내에서 감염이 발생할 경우 가정과 사회까지 확산될 위험성이 높으므로, 통제범위 안에서 안전한 개학이 가능한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현 시점으로부터 최소 2~3주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른 것이다.

정부도 코로나19가 하향 국면에 접어들고 있으나 안심하기는 이르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이번 개학 추가 연기를 계기로 다시 한 번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0학년도 신학기 시작 시점에서 총 5주의 휴업이 실시됨에 따라 유치원, 어린이집과 각급 학교의 학사 일정도 변화된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학교에 4주차 이후의 휴업일(10일)을 법정 수업일수(초중등 190일, 유치원 180일)에서 감축하도록 권고하고, 감축한 수업일수에 비례하여 수업시수의 감축을 허용할 예정이다.

한편, 장기간 고교 개학 연기 등을 감안해 대입 일정 변경(안)을 검토 중이다. 교육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의 협의를 거쳐, 감염증의 진행 상황에 따라 개학의 시기와 방식 등에 대해 탄력적으로 조정하며 운영해나갈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정부는 개학 이전에 학교의 방역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휴업 연장으로 인한 학습 및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가적인 재원 투입과 함께 점검 체계의 실효성을 높일 예정이다.       

우선, 이번 추경 정부예산안에 편성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2,534억 원을 긴급돌봄 지원, 마스크・손세정제 등 방역물품 준비, 온라인 학습 운영 등 코로나19 관련 대응에 우선 활용되도록 시도교육청과 협의할 예정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코로나19로 휴업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학습결손, 돌봄공백 등이 발생하지 않고 개학 후 정상적인 학교로의 복귀를 위해 제반사항들을 촘촘하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하면서, 긴급한 상황 속에서 정부와 국민이 힘을 합하여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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