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전영애 기자 = 카이스트 국내 연구진이 나노 기술을 이용해, 20번 이상 빨아서 한 달 내내 사용할 수 있는 마스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면으로 만들어진 마스크는 안쪽에 흰색 나노 필터가 들어있다. 국내 연구진이 나노 기술을 이용해, 머리카락 200~1000분의 1 굵기의 초미세 섬유를 열십자(十)로 촘촘히 배열해 만든 필터로 면 마스크에 적용했다.
일반 마스크 필터는 한 번만 에탄올에 담궈도 정전기 기능이 사라져, 바이러스나 미세먼지 침투를 막을 수 없지만, 나노 필터가 삽입된 면마스크는 3시간 이상 에탄올에 소독해도 94% 성능이 유지되고, 비누로는 20번 이상 빨아 한달 정도 착용할 수 있고, 여기에 4000번 이상 접었다 펴도 KF80 이상의 차단 효과를 유지한다는 게 연구진 설명이다.
판매는 식약처 승인을 거쳐 이르면 다음 달 말 보급이 가능하다는 관련 업계의 설명이다.
이번 개발로 인해 마스크 대란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현재 하루 1500장, 한 달 4만여 장 생산할 수 있는 정도인 나노 필터 마스크를 얼마나 생산량을 빨리 늘릴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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