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질병관리본부는 15일 0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 수는 8,162명이며, 이 중 834명이 격리 해제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76명이고 격리해제는 120명 증가하여 전체적으로 격리 중 환자는 감소하는 한편 확진자도 100명 아래로 훌쩍 내려앉았다.
질병관리본부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15일 14시 브리핑에 따르면 지역별 발생에서 여전히 대구와 경북에서도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나 그 외에도 경기,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도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전국적인 발생을 볼 때 여전히 80.8%가 집단 발생과 연관성을 확인할 수 있었고, 전체 발생 중에서는 아직까지 신천지와 관련된 건이 61.3%를 점하고 있다.
서울시 구로구 콜센터와 관련해 9명이 추가로 확진이 확인되어 총 124명의 확진 환자로 통계되었다. 또한, 11층 콜센터 소속의 확진 환자가 방문했던 경기도 부천시 소재 교회에 종교행사 등을 통해서 현재까지 13명의 확진환자가 확인되어서 접촉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세종시에서는 해양수산부 관련 지난 9일부터 현재까지 총 29명의 확진 환자가 확인되었다. 감염경로와 접촉자에 대한 조사는 진행 중에 있고, 특히 해양수산부 전체 직원 79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통해 이 중 27명이 양성으로 확인되었으며 나머지 768명은 음성으로 확인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여러 사업장, 종교시설, PC방, 의료기관 등을 중심으로 소규모 유행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집단시설이나 다중이용시설, 특별히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예방관리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한, 오늘 주말을 맞아서 각종 종교행사 등을 자제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위생, 마주 보고 대화할 때는 2m 이상의 거리를 유지하고 기침이 있을 때는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기침 실천해야한다.
또한, 자기 몸에 직접 바이러스의 침입을 예방하기 위해서 흐르는 물에 비누로 꼼꼼하게 손을 씻어주시고 씻지 않은 손으로 되도록 얼굴, 특별히 눈·코·입은 만지지 않아야 한다.
중국 우한발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가 국경을 닫고 있는 가운데 대만의 학자가 한국에서의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명 이내로 통제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쉬청즈(徐丞志) 대만대 교수는 지난 11일 전염병 확산 모델인 SIR 모델을 이용한 시뮬레이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 상황이 3월 말로 안정세로 접어들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9000여명 선에서 통제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주장의 근거로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湖北) 우한(武漢)에서 코로나19의 집중 발병 기간이 18일이었던 것에 반해 한국은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8일까지 12일간으로 비교적 짧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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