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중국 우한발 코로나-19의 국내 증가세가 격리해제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질병관리본부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4일 14시 브리핑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107명 늘어나 총 8,086명의 확진자 수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중 714명이 격리 해제된 상태로 신규 확진자는 107명이지만 이날 격리해제가 204명으로 증가하면서 전체적인 격리 중의 환자 규모는 감소했다.
현재 격리 중인 확진자는 어제(13일)보다 102명이 줄어서 7,300명, 사망자는 73명으로 지역별로는 여전히 대구 5,590명 경북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81%가 집단 발생과 연관성이 있고, 기타 산발적 발생사례 또는 조사 분류 중인 사례가 약 19%, 현재까지 파악된 세부 집단 발생사례 경로 중에서는 신천지 관련 사안이 여전히 62%를 차지하고 있다.
특별히 최근에 발생한 사례와 관련해서 서울시 구로구 소재 콜센터와 관련해서 현재까지 115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이 중에는 동일 건물 직원이 82명 그리고 접촉자가 33명, 콜센터가 위치한 건물에서 추가의 확진 환자는 없었지만 확진 환자 가족, 지인 등 접촉자 중에서 추가로 6명이 확진되었다.
또한, 11층 콜센터 소속 확진 환자가 방문했던 경기도 부천시 00교회에서 종교행사 등을 통해 현재까지 9명의 확진 환자가 확인되어서 접촉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최근 국가인권위원회 권고사항에 따라 코로나19 감염병 환자의 이동 경로에 대한 정보공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서 각 지방자치단체에 배포했다. 공개 대상 기간은 증상 발생이 있기 하루 전부터 격리일까지로 하고, 확진자의 접촉자가 발생한 장소 그리고 이동수단을 공개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노출자의 신속한 확인을 위해서 동시에 공익적 목적, 사생활 보호의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개인을 특정할 수 있는 정보는 제외하고 거주지의 세부 주소나 직장명 등은 공개하지 않되, 직장에서 불특정 다수 전파양상이 확인되는 등 대중에게 꼭 알릴 필요가 있는 경우 등의 경우에는 공간적·시간적 정보를 특정해서 공개할 수 있도록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특히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각종 사업장, 종교기관, PC방, 의료기관 등을 중심으로 소규모 유행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특별히 내일은 주말을 맞이하여 종교행사 등이 열릴 수 있다며 종교행사 등을 자제와 사회적 거리두기, 개인위생수칙도 잘 지킬 것을 당부했다.
또한, 정부는 집단 감염의 온상이었던 신천지의 창립일인 이날 집회나 모임 등 종교적인 행사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신천지 시설에 대한 폐쇄 방침에 따라 이행 여부에 대한 밀착 감시와 함께 추가 감염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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