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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뒷북 코로나19 펜데믹…중국에 면죄부 주기 너무 늦었다

등록일 2020년03월12일 16시12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3월 12일 우한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는 모습.

[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세계 보건기구(WHO)가 12일(한국 시각) 코로나19 펜데믹 선언을 했다. 코로나19가 세계적 대유행 상태에 들어섰음을 공식 선언한 것이다. 

이에 따라 국내적으로 우한발 “코로나19”의 큰 불을 잡고, 더 이상의 확산을 막으면서 진화에 들어가려는 우리에게도 큰 위협으로 닥쳐왔다. 또한, 세계 경제와 우리 경제의 타격 정도도 더울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질병관리본부 권중욱 부본부장은 12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발생 현황 브리핑에서 총 누적 확진자 수는 7,869명이고 이 중에 333명이 격리 해제, 사망자는 0시 기준으로는 전 통계보다 1명이 추가로 사망해 현재 6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확진자 수가 백여명 대로 떨어졌다.

권 부본부장은 전국적으로는 80.1%의 발생이 집단 발생과 연관성이 있음을 확인했고, 나머지 19.9%에 대해서는 산발적 발생사례 또는 조사 분류가 진행이라고 했다.

여전히 지역별로는 대구가 전국 발생의 75%, 경북이 전국 발생의 15%, 따라서 전국 발생의 90%를 대구와 경북이 차지하고 있고, 특별히 대구지역 내에서도 신천지 관련자 수가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서울시 구로구 콜센터 관련 8일부터 현재까지 99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을 했고 감염경로 및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확인된 99명의 확진 환자 중에 직원이 80% 그리고 접촉자는 19명이며, 이 부분은 조사가 진행되면서 조금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질병관리본부가 밝혔다.

11층 콜센터 직원 208명 중에서 80명이 확진 환자로 확인이 되었고 같은 회사이긴 하지만 다른 층에 근무 중인 직원들에 대해서는 553명 대상으로 우선은 자가격리 조치를 하고 검체 검사를 실시하는 등 추가 전파 규모를 확인하고 있다. 12일 13시 확인한 결과 7층에서 9층 사이의 종사자 중에 9층에서 환자가 1명 더 확인된 상황이다. 

세계보건기구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이 언론브리핑을 통해서 코로나19가 대유행으로 특징지어질 수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는 발표는 사실상 코로나19의 전 세계 대유행 선언을 한 것이라는 질병관리본부 평가이다. 

한편 WHO 사무총장의 뒷북 “코로나19 펜데믹 선언”에 대해 중국 면죄부 주기라는 지적이다. 중국 우한에서 대규모 발생 초기에 선제 대응으로 국가 간 대륙 간 전파를 차단했다면 이런 사태를 예방할 수 있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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