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2일 0시부터 3월 3일 0시까지 확진자 600명이 추가로 확인되어 총 확진자수는 4,812명이라고 3일 오후 14시 30분에 밝혔다.
이날 브리핑을 진행한 질병관리본부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개인위생 수칙 준수 및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를 실천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지금까지 총 12만 6,000건 정도의 진단검사가 이루어졌고, 이 중에 검사가 완료된 9만여 건에 대한 검사결과로 검사 건수 대비 양성률은 약 5.3%이라고 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에 대구광역시 지역이 3,601명이 확진되어 약 75%를 차지하고 있고, 경북 지역이 685명으로 14.2%, 따라서 대구·경북 지역을 합한 사례가 전체 우리나라 코로나19 발생의 90% 정도를 차지했다. 그 외 지역 중에 7개 지역은 추가 발생 보고가 없다.
성별로 볼 때 남성 대 여성이 약 4:6 정도 분포로 여성이 더 많이 발생하고 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약 30% 정도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서 50대 그리고 40대, 60대, 30대 순으로 다만, 환자 수는 많지 않지만 고령층인 70세 이상의 분들 중에 치명률이 높게 확인되고 있다.
또한, 대구·경북 지역에서 확인되고 있는 환자는 여전히 상당수가, 대구 지역의 경우는 약 66% 이상이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들이다. 신천지 신도 약 5,000명 정도 검사에서 이 중 2,300여 명이 양성으로 나타나서 특별히 양성률은 높은 상황으로 나타났다.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기타로 분류된 건 약 1,200~1,300건 사이에도 상당수는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들 그리고 접촉자인 가족, 지인 등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지역에서는 일정 수준 지역사회 감염도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저희 중앙방역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최근 지침 변경을 통해서 환자분의 중증도 분류기준을 새로 도입했다고 밝히면서 검사부터 치료까지 우선순위를 재설정했다.
권 본부장은 국민 한 분, 한 분의 협력과 참여가 중요하다며 특별히 전파 차단을 위해 중요한 기여를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 속에 손 씻기라든지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가급적 자택에 머물면서 최대한 외출과 이동을 자제하고 특별히 밀집된, 또 닫힌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각종 행사에 참석은 최대한 자제해서 사람들 간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 줄것을 당부했다.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등교나 출근을 하지 말고 외출을 자제해야 하며, 집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서 3~4일간 경과를 관찰하는 것을 권고했다.
권 본부장은 8도 이상 고열이 지속되거나 증상이 심해지면 ① 콜센터 (☎1339, ☎지역번호+120) 또는 관할 보건소로 문의하거나 ② 선별진료소를 우선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선별진료소를 방문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자기 차량을 이용하여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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