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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온라인 예배 적극 동참한 한국 교회

등록일 2020년03월02일 17시2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3월 1일 신도 없이 온라인 예배를 진행하고 있는 여의도순복음교회

[뉴서울타임스] 대형 교회들이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주일 예배를 온라인 예배로 대체했다. 세계 최대 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비롯해 소망교회, 온누리교회, 새문안교회, 금란교회, 영락교회 등이 오프라인 예배를 중단했다. 한국 개신교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한국 교회는 주일에 교인들이 교회에 모두 모여 예배를 드리는 성전 중심의 예배를 매우 중시한다. 예배는 기독교 부흥의 기초이자 핵심이다. 불안한 상황일수록 성전에 함께 모여 기도하려는 신도들도 많을 것이다. 6·25 전쟁 때도 교회를 지키다 순교한 역사도 갖고 있다. 한시적으로 오프라인 예배를 중단한다고 하지만 코로나 사태가 언제 끝날지 알 수 없어 장기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이를 포기하는 것은 매우 쉽지 않은 결단이다.

하지만 교회가 사회와 동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같이 호흡하고 아픔을 함께해야 한다는 점에서 이번 방역 동참은 매우 바람직하다. 코로나 사태 악화로 국민들이 불안해하는 상황이어서 당연한 결정이기도 하다. 오프라인 예배를 중단한 것은 성경적으로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예수는 바리새인들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안식일에 병든 자를 고쳤다. 안식일이라고 해서 예배당에만 모여 있고 병든 자를 돌보지 않는 것은 오히려 성경적이지 않다. 하물며 안식일에 병을 퍼트릴 가능성을 높여선 안 될 일이다. 아직 온라인 예배로 대체하지 않은 교회들도 적극 검토하기를 바란다. 

어려운 시기에 한국 교회가 사회 공동체 안에서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밀폐된 공간에서 콩나물 시루처럼 모여 앉아 코로나 온상이 된 신천지와 같은 잘못을 저지를 수는 없는 일이다. 신천지 신도들이 지난 1월 중국 우한에 다녀온 사실도 밝혀졌다. 바이러스는 전파를 거듭할수록 새로운 변이를 일으켜 치사율이 높아진다는 게 감염·예방의학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신천지를 교훈 삼아 이동을 최소화하고 사람 간 거리를 둬야 한다. 이번 주가 코로나 확산의 중대한 고비가 될 것이라고 한다. 한국 교회가 앞장서 감염 예방 수칙을 잘 지킴으로써 국민들의 불안을 덜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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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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