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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발 코로나19에 북한발 미사일 발사 도발

등록일 2020년03월02일 15시33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북한이 3개월 만에 동해상에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중국 우한발 코로나19로 심각한 상황을 격고 있는 우리나라가 설상가상에 빠졌다. 

합동참모본부는 2일 "북한은 오늘 오후 강원도 원산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밝히면서 "우리 군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발사체를 발사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작년 11월 28일 이후 95일 만으로 코로나19로 심각한 상황에 있는 남한에 이성을 잃은 도발을 감행했다.

이에 따라 청와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13시 30분 국가지도통신망을 통해 정경두 국방부 장관 및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긴급 화상회의를 갖고 오늘 오후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하면서 2월 28일에 이어 합동타격훈련을 실시한 배경과 의도를 분석하고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전반적인 군사안보 상황을 점검했다. 

관계 장관들은 북한이 작년 11월 말 이후 3개월 만에 단거리 발사체 발사를 재개하고 특히 원산 일대에서의 합동타격훈련을 계속하여 군사적 긴장을 초래하는 행동을 취한 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북한의 이러한 행동은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긴장 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이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관계 장관들은 이번 발사체의 세부 제원 등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정밀 분석해 나가기로 했다는 원론적인 대책회의를 했다고 밝혔다.

아래 이웃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이날 "북한의 거듭된 탄도미사일 발사는 우리나라(일본)를 포함해 국제사회 전체에 있어 심각한 과제"라고 밝혔다. 

전희경 미래통합당 대변인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문재인 정권이 보기좋게 뺨을 맞은 격”이라고 평가하면서 논평에서 “‘북한과 보건분야의 공동협력을 희망한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3.1절 구애 하루 만에 북한이 또 다시 무력시위로 응답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이 오늘 오후 원산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며 ”북한이 주장하는 ‘초대형 방사포’나 ‘신형 전술유도무기’ 등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논평하면서 “‘흔들리지 않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낼 것’, ‘한반도 평화가 진정한 독립’이라던 대통령의 메시지는 하루만에 휴지조각이 되어버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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