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27일 오전 9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질병관리본부의 공식 발표 기준 1,595명으로 어제보다 334명이 추가됐다.
추가된 확진자 가운데 대구가 307명으로 90%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사망자는 한 명이 추가돼 모두 13명으로 추가 사망자는 대구시에서 나왔다. 그런 가운데 치료가 완료돼 격리 해제된 확진자도 여전히 24명이다.
전국 상황을 보면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대구로 천 명을 넘어 1,017명으로 집계됐고, 경북 지역이 321명으로 대구·경북 합친 숫자는 1,338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확진자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다음으로는 수도권에서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이 6명이 추가되 55명, 경기, 인천을 더한 수도권 전체는 백 명을 넘어섰다.
변동이 거의 없던 충청권에도 확진자가 추가되어 대전이 3명 추가돼 8명이고, 충북과 충남도 7명으로 늘었다.
부산은 58명으로 변동이 없고, 경남은 2명이 추가돼 36명이다.
지난 20일 처음으로 100명을 넘어선 뒤 일주일 만에 15배 수준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심각한 상황으로 전개되자 보건 당국은 경북 지역 내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에 대비하여 지역 내 음압병상 26개(13개소)와 안동·포항·김천 의료원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하고, 이달 말까지 총 811병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병상 부족시에 대비해 지역 내 공공병원 354병상도 추가로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했다. 경증환자는 간염병 전담병원으로, 중증환자는 국가지정음압병상 등으로 신속히 이송하여, 효율적인 병상 활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대남병원에서 치료 중인 정신질환자 60명에게 최선의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환자들을 2.26일부터 순차적으로 국립정신건강센터로 이송하기로 했다.
정부는 최근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대구시 의료기관의 운영상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해 건강보험 급여비 선지급 특례를 시행한다. 이런 배경에는 현재 대구시 감염병전담병원(4개소) 등 의료기관은 코로나19 환자 대규모 발생으로 그 외 환자가 감소함에 따라 운영상 어려움이 우려되고 있어 종사자 임금 지급 등 안정적 운영을 위한 지원이 시급한 상황과 함께 최근 전체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시행한 건강보험 급여비 조기지급 특례에 더해 대구시 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건강보험 급여비 선지급 특례를 시행하기로 했다.
건강보험 급여비 선 지급 특례는 코로나19 환자가 검사 또는 치료를 받거나 경유하는 등 직접적 영향을 받은 의료기관에 환자 감소에 따른 운영상 어려움이 발생한 경우 이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진료발생 전이라도 일정 수준의 급여비를 우선 지급하고, 실제 진료후 발생한 급여비와의 차액에 대해서는 사후 정산하는 제도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 병원 내 감염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27일 기준으로 총 127개의 “국민안심병원”을 지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안심병원 명단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ncov.mohw.go.kr), 건강보험심사평가원(www.hira.or.kr) 또는 대한병원협회(www.kha.or.kr) 홈페이지를 통해 신속히 공개하고 있으며, 국민안심병원은 3월 초까지 병원협회 통해 신청을 받아 추가로 지정하고, 복지부(건강보험심사평가원)와 병원협회가 공동으로 이행 점검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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