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삼경 목사
[뉴서울타임스] 이단 전문가 최삼경 빛과소금교회 목사가 “신천지 신도들이 복음방으로 숨어들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20일 밝혔다.
복음방은 신천지 신도 교육을 하기 위한 소그룹 모임 장소로 위장카페 등으로도 불린다. 구리이단상담소에 따르면 전국에 740개소의 복음방과 125개의 위장교회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천지가 18일 폐쇄했다고 밝힌 전국 12개의 신천지 지역 본부 외에도 1000여개에 달하는 관련 시설이 있는 셈이다. 무더기 확진자가 나온 신천지 대구교회도 지역 본부 중 하나다.
최 목사는 “누가 봐도 신천지 시설인 지역본부 12곳을 폐쇄한 건 방역의 출발점이지 종착점이 아니다”면서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중 적지 않은 수가 위장교회나 복음방 등에 모여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그는 “신천지 신도들의 특징은 주변에서도 정체를 잘 모를 정도로 자신을 감춘다는 점”이라면서 “신천지 신도인 31번 환자의 동선이 투명하게 드러나지 않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연락이 끊긴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들도 복음방에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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