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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안내] 히가시노 게이고의 '녹나무의 파수꾼' 출간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잇는 또 하나의 감동 대작

등록일 2020년02월17일 19시4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뉴서울타임스] 하준범 기자 = 우리에게 '용의자 X의 헌신'이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통해서 잘 알려진 일본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작 '녹나무 파수꾼'이 사상 최초 한국‧중국‧일본‧대만 4개국에서 동시 출간될 예정이다.
 

저자는 출간과 동시에 소원을 100% 들어주는 신비한 나무이야기라고 하면서 옆 사람과 서로 마음을 열고 만나기를 빌어 보는 것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이것이 바로 히가시노 게이고가 그려내는 환타지한 세상의 향기를 풍기는 것이 아닐까 싶다.
 

“결함 있는 기계는 아무리 수리해도 또 고장이 난다.
그 녀석도 마찬가지로 결함품이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그 말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증명하도록 해.”
 

천애고아, 무직, 절도죄로 유치장 수감 중. 그야말로 막장인생 그 자체인 청년 레이토. 그런 그에게 일생일대의 기묘한 제안이 찾아온다. 변호사를 써서 감옥에 가지 않도록 해줄 테니 그 대신 시키는 대로 하라는 것.
 

제안을 받아들인 레이토 앞에 나타난 사람은 지금까지 존재를 알지 못했던 이모라고 한다. 그녀는 레이토만이 할 수 있다며 ‘월향신사’라는 곳의 ‘녹나무’를 지키는 일을 맡긴다. 그 녹나무는 이른바 영험한 나무로, 많은 사람들이 기도를 하러 온다. 그러나 단순히 기도를 한다기엔 그 태도에는 무언가 석연찮은 것이 있다.
 

일한지 한 달 정도 지났을 무렵, 레이토는 순찰을 돌다 여대생 유미와 마주친다. 유미는 자신의 아버지가 여기서 도대체 무슨 기도를 하는지 파헤치려 뒤쫓아 온 것. 레이토는 반은 호기심에, 반은 어쩌다보니 유미에게 협력하게 된다.
 

어느덧 2010년대도 끝이 나고, 새로운 2020년대의 날이 밝았다. 그러나 여전히 유토피아는 오지 않고, 황금빛 미래는커녕 기후변화, 노인문제, 젠더갈등, 빈부격차, 세대갈등 등 심화되는 사회문제들이 우리 앞에 산적해 있다. 이전과는 분명히 많은 것들이 달라졌지만 그만큼 새로운 문제들이 부상하는 지금 이 시점에서, 이순(耳順)을 넘긴 노작가는 기성세대로서 가장 기본적인 가치를 다시 되짚어 보인다.
 

어느 누구도 완벽할 수 없고 어느 누구도 한 점 후회 없이 살아갈 수는 없지만, 그럼에도 모든 이에게는 태어난 이유, 살아갈 가치가 존재하며 그것은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든 전해질 것이라고...
 

소원을 들어주는 나무라는, 다소 황당무계해 보이는 설정에서도 히가시노 게이고는 대가다운 솜씨를 발휘해서 그 나무의 능력을, 그리고 그 나무에 마음을 전하고 싶은 사람들의 사연을 설득력 있게 풀어낸다. 정말로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사람들의 모습과 그들의 이야기를 읽고 있다 보면 어느새 마음속 어딘가에서 감동이 툭, 하고 번져오게 될 것이다.
 

책은 오는 3월 17일, 국내 출판은 소미미디어에서 양윤옥의 번역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저자소개] 히가시노 게이고
일본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1958년 오사카 출생. 오사카 부립 대학 졸업 후 엔지니어로 일했다. 1985년 《방과 후》로 제31회 에도가와 란포 상을 수상하면서 작가로 데뷔하였다. 1999년 《비밀》로 제52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2006년 《용의자 X의 헌신》으로 제134회 나오키상과 제6회 본격미스터리대상 소설부문상, 2012년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으로 제7회 중앙공론문예상을 수상하였다. 주요 작품으로는 《동급생》, 《숙명》, 《라플라스의 마녀》, 《가면산장 살인사건》, 《몽환화》, 《위험한 비너스》 《눈보라 체이스》 《연애의 행방》 등이 있으며, 그 외에도 동화 《마더 크리스마스》, 에세이 《히가시노 게이고의 무한도전》을 출간하는 등 다양한 저작활동을 하고 있다.
 

본 작품인 《녹나무의 파수꾼》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데뷔 35주년을 기념하여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 4개국에서 동시 출간되며, 2020년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작가의 감회와 새로운 세대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담았다. 모든 세대를 아우르며 특별한 감동을 안겨주는 작품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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