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전영애 기자 = 주말인 오늘(15일) 날씨는 따뜻하고 포근하겠지만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되어 대기 질이 안 좋겠습니다.
전국이 대체로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이고 있고, 강원영동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비가 오는 곳이 있는데 오늘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점차 받겠습니다.
이에 따라 서쪽지방 및 강원영서는 저녁부터 비가 시작되어 내일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한편,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영동은 아침부터 비가 오겠습니다. 내일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비가 눈으로 바뀌어 떨어지는 곳이 많겠습니다.
미세먼지도 미세먼지지만 오늘 아침 안개도 무척 심했습니다. 미세먼지는 안개와 잘 결합하는데, 오늘 중부 곳곳으로 안개가 짙게 끼면서 미세먼지 농도도 짙어져 9시 기준 홍성의 가시거리가 50미터, 용인 70미터로 100미터 앞도 내다보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현재 경기와 충청, 전북에는 초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중부와 전북, 경남, 대구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장기간 지속하는 경우, 단기간에 미세먼지를 줄여 대기 질을 개선하기 위해 실시하는데 오늘에 이어 내일 초미세먼지 농도가 평균 50마이크로그램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됩니다.
먼저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미세먼지 비상 저감조치가 시행되는데 미세먼지 배출량이 많은 화력발전 발전량이 감축되고 건설공사장은 공사시간 단축 등 미세먼지 발생 억제조치가 시행됩니다.
오늘까진 날이 포근하지만, 내일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미세먼지도 해소되고 날씨는 추워지겠습니다.
오늘 밤부터 중부와 호남, 경남 서부에 비가 시작돼 새벽에는 전국에 확대되면서 새벽부터 찬 공기가 내려와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리는 곳이 많겠습니다. 강원 산간과 제주 산간에 내일 하루에만 최고 10센티미터, 서울 경기와 영서, 충청과 호남에도 1에서 5센티미터의 눈이 내려 쌓이겠습니다.
비나 눈은 내일 낮에 잠시 그쳤다가, 밤부터 다시 시작되어 눈에 추위까지 겹치면서 내일과 모레 빙판길이 우려되니까요. 미끄럼 사고에 철저히 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온도 급하강해 오늘 서울 낮 기온이 15도로 포근하다가 내일은 서울 아침과 낮 기온 모두 0도에 머물면서 하루 사이에 기온이 15도나 차이가 나겠습니다. 월요일에는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5도, 화요일엔 영하 8도까지 떨어지며 다음 주 초반까지 강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오늘 바다의 물결은 서해상에서 0.5~4.0m, 남해상에서 0.5~2.5m, 동해상에서 1.0~3.0m로 일겠습니다.
< 해상 전망 >
오늘(15일) 밤부터 점차 서해 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도 점차 높아지겠고, 내일(16일) 낮부터 전 해상을 중심으로 풍랑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하기 바라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랍니다.
< 기온 전망 >
내일(16일) 아침까지 평년보다 높게 나타나겠으나,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찬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모레(17일) 아침 기온이 -5도 내외로 평년보다 3~5도가량 낮은 기온분포를 보이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랍니다.
< 대설 전망 >
오늘(15일) 밤부터 모레(17일) 사이에 강원 산간, 울릉도, 독도, 제주 산간, 서해안, 내륙산간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겠으니, 시설물 관리 및 교통/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라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랍니다.
주간예보 : 기압골의 영향으로 16~17일 경상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이 눈 또는 비가 오겠고, 해기차로 인해 생성된 구름대의 영향으로 전라도 및 제주도는 18일까지 눈 또는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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