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고대성 기자 = 11일 OCI가 국내 태양광 생산 포기를 선언하면서 대한민국의 태양광 산업생태계 붕괴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국내 언론 보도가 나왔다.
내용에 따르며 OCI가 태양광 폴리실리콘 사업에 손을 떼면서 중국의 저가 공습이 더욱 심해질 전망으로 정부가 탈원전을 외치며 신재생에너지 확대정책을 펴면서도 국내 산업생태계 조성이나 육성은 등한시한 결과라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OCI가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을 중단하더라도 국내 웨이퍼 생산업체의 수입현황 고려 시 중국산 폴리실리콘 수입은 증가하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히면서 ‘19년 기준 국내 태양광 시장에서 국산 모듈 점유율은 전년 대비 6.2%p 상승한 78.7%로 국내 시장을 주도 중이라고 설명론을 폈다.
그러서면서 산업부는 국내 설치된 중국산 모듈에는 국내 기업들이 중국에서 생산한 모듈이 상당 부분(‘16-’19년 누적기준 38.4%) 포함되어 있어 사실상 국내 기업의 시장 점유율은 85% 수준이라고 설명 보도자료를 냈다.
탈원전을 정책을 강공드라이브 하고 있는 정부가 탈원전 핵심인 태양광 소재 생산이 정부 정책의 일관성 문제 때문에 어려움에 직면해 포기 결정했지만, 이에 산업부의 중국 제품이 들어올 구멍이 작다는 판단은 현 정부의 원자력발전소 정책을 감싸기 위한 설명에 지나지 않는다는 전문가의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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