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진천·음성·아산 지역주민 간담회 및 온양온천 전통시장 방문하는 한편 주민들에게 "가족, 형제처럼 따뜻하게 보듬어 주셔서 감사", "지역경제 어려움 해소를 위해 중앙정부·지자체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우한 교민 임시 생활 시설이 마련된 충북 진천과 충남 아산을 각각 방문해 시설 현황을 점검하고, 상황실 근무자와 의료진 등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한편 진천과 아산에서 각각 지역주민과 간담회를 갖고 전통시장도 방문했다.
먼저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이곳에 머물고 있는 우한 교민들의 현황과 정부합동지원단의 규모와 역할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또, 오는 15일 예정된 교민들의 귀가 절차에 대해서도 확인했다.
문 대통령은 교민들의 불편사항과 정부의 지원 상황을 점검한 뒤 "이분들이 생활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해 주시고, 마지막 돌아가는 순간까지 안전하게 잘 지낼 수 있도록 챙겨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교민들이 지역주민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고, 또 지역주민들이 환영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모습에 국민이 감동하고 있다"며 "지원 인력들, 의료진까지 각별히 감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봉주 진천군 이장단 연합회장은 "진천 군민들이 이번 우한 교민들이 여기 진천 오는 것을 반대를 하는 것은 아니었다"며 "정부 정책이 일관성이 없고 형평성이 없어서 반대를 했지만 우한 교민들도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뜨거운 마음을 갖고 포용적으로 수용했다"고 말했다.
임흥식 맹동면 이장단협의회장은 진천·음성을 포함한 충북혁신도시 상권 활성화를 위해 특별한 배려를 당부하며 "우리 주민들도 코로나바이러스 종식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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