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어떠한 상황에서도 임무를 완수하는 실력 있는 정예조종사가 될 것” 원인철 공군참모총장은 이날 행사를 주관하는 자리에서 이렇게 당부했다.
공군은 4일 제1전투비행단에서 공군참모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19-3차 고등비행교육과정 수료식을 했다. 이날 63명(공사 66기 40명, 학군 45기 2명, 학사 140기 21명)의 신임조종사들은 대한민국 공군 조종사의 상징인 ‘빨간마후라’를 수여받고 앞으로 대한민국 영공을 소호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신임조종사들은 3단계(입문-기본-고등비행교육) 비행교육을 모두 마치고 새로운 보라매로 탄생했다. 특히, 고등비행교육은 제1전투비행단에서 T-50으로 전투기과정을, 제3훈련비행단에서 KT-1으로 공중기동기 과정을 작년 5월부터 9개월에 걸쳐 실시됐다.
원인철 공군참모총장(왼쪽)이 신임조종사(오른쪽)에 빨간마후라를 수여하고 있다.
이날 원 총장은 신임조종사 전원에게 직접 빨간마후라를 매어주고 “여러분들은 앞으로 대한민국 국익과 한반도의 평화를 수호할 대한민국 공군의 주역으로서 더 큰 역할과 책임이 주어질 것”이라며, “공군의 정예조종사로서 자긍심과 함께 막중한 사명감을 가지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임무를 완수하는 실력 있는 조종사가 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고등비행교육 과정 중 우수한 성적으로 참모총장상을 수상한 권오상 중위(공사 66기)는 “동기들과 함께 고된 훈련을 이겨내고 대한민국 공군 전투조종사로 거듭난 이 순간이 가슴 벅차고 매우 기쁘다”며, “대한민국을 지키는 가장 높은 힘이 되어 빈틈없는 조국 영공 수호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수료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번 수료식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차원에서 가족 초청없이 실시되었으며, 원인철 공군참모총장은 제1전투비행단 현장지도를 통해 방역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감염증 대응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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