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하준범 기자 = 중견 화가 28명이 모인 단체 전시회 <인-Dependent전>이 지난 1월 30일부터 한전아트센터 제 1관에서 개최되고 있다.
5년 전 창립 때부터 지금까지 매년 2월 한전아트센터에서 개최되는 <인-디전>의 전통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외형적으로는 전시 그룹 ‘인-디’(회장: 김양훈 화가)의 회원 증가가 눈에 띈다. 창립 회원9명으로 출발한 ‘인-디’는 지난 5년 동안 회원이 꾸준히 증가하여 이제는 정규 회원 28명, 명예 회원 3명으로 외적 성장을 이루었다. 서울과 경기도 중심의 화가 분포도 점차 지방으로 확대되는 추세이다.
▲김양훈Dynamically Streamlined in Fortune 201807 116×91cm mixed
‘인-디’는 다른 그룹에 비해 작가들간의 상호교류가 활발하다. 창립 때부터 ‘인-디’ 회원들은 그룹 이름처럼 발전적 토론과 비평을 통하여, 서로를 격려하고 각자 지향하는 작품세계를 재점검하자고 다짐했다. ‘인-디’는 그 동안 정기전을 한해도 거르지 않고 계속해서 개최해 왔고, 회원들은 각자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한 명도 빠지지 않고 작품을 출품했다. 그 결과는 개인적인 성장으로도 이어져 개인전 개최 증가와 활발한 아트 페어 참여로 이어지고 있다.
<인-Dependent전>의 이번 제5회 정기전에서도 역시 다양한 분야의 개성 만점 작품들이 전시 되고 있다. ‘황금 잉어’ 작가로 유명한 김양훈 회장은 보다 스타일리시 한 잉어 작품 ‘Dynamically Streamlinedin Fortune’을 내놓았고, 허화 작가의 작품 ‘기나긴 불면’은 붓을 일체 쓰지 않고 오직 손가락으로만 그린 지두화(指頭畵)이다. 고양이 엄마 김희숙 작가는 이번에도 조용한 고양이 “The Calmness’를 출품했다. 김인수 작가의 ‘케렌시아’는 한지 위에 그린 수묵화(水墨畵)이다.
‘인-디’는 제5회 정기 전시회를 맞아 “앞으로는 더욱 여러 경로를 통해 작품을 발표하고, 소통의 공간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해외 작가들과의 활발한 교류를 추진하고 있고, 연말 쯤이면 북유럽을 필두로 좋은 소득이 들릴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예상한다. 제5회 정기전 <인-디전>은 오는 2월 5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게 계속 개최된다.
▲김인수_ 케렌시아_한지위에수묵117x91cm_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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