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전영애 기자 = 오전 9시 현재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일부 내륙지역으로 안개가 낀 곳이 있습니다.
오늘(2일)은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전부터 점차 구름 많아지겠습니다.
휴일인 오늘도 미세먼지를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오전까지 전국의 대기 질이 '나쁨'까지 오르겠고 오후부터 차츰 해소될 것으로 예보되고 있는데, 어제 유입된 중국발 미세먼지에 대기 정체로 국내 미세먼지까지 겹치면서 먼지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제보다 미세먼지 상황이 더 안 좋은데, 현재 경기과 충청 이남 곳곳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시간당 35㎍을 넘어가면 '나쁨', 75를 넘어가면 '매우 나쁨'인데, 현재 충북 76㎍, 대구 77㎍으로 '매우 나쁨' 단계까지 치솟아 있고, 서울도 63㎍으로 '나쁨'의 기준을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미세먼지로 인해 오늘 오전까지는 공기가 탁하겠습니다. 오후부터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면서 서쪽 지방부터 대기 질이 호전되겠는데, 오후 3시부터는 수도권과 충청, 호남 지방부터 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지겠습니다.
강원도와 영남 지방은 오늘 밤까지 미세먼지가 해소되지 못하다가 내일 새벽부터 차츰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오전까지 세종과 충북, 대구는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까지 오르겠습니다.
네, 요즘 예년보다 포근한 겨울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 오늘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6도였습니다. 예년 2월 초순의 서울 아침 평년 기온이 영하 6도, 여전히 예년 기온보다는 높은 기온입니다.
오늘 낮에도 포근해 서울 5도, 대전과 대구 9도, 부산 12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지만, 일교차는 10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집니다. 너무 얇은 옷은 피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네, 요즘 낮에는 초봄처럼 아침에도 영상권인 날이 많았는데, 이번 주에는 강추위가 예보되고 있습니다. 주 중반에 영하 10도 안팎의 한파가 찾아오겠습니다.
월요일인 내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곳곳에 비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비나 눈이 그친 뒤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절기 '입춘'인 화요일에는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6도, 수요일에는 영하 10도까지 곤두박질하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상에서 0.5~1.5m, 남해상에서 0.5~2.0m, 동해상에서 0.5~2.5m로 일겠습니다.
<풍랑 현황과 전망>
내일(3일) 동해 먼바다에는 바람이 35~60km/h(10~16m/s)로 차차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5.0m로 매우 높아지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하기 바라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랍니다.
주간예보 : 기압골의 영향으로 3일은 경기 남부, 강원 영서, 충청, 전라도에 눈 또는 비가 오겠고, 4일은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에 눈이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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