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고대성 기자 = 이탈리아 수도 로마 인근 치비타베키아 항구에 정박한 대형 크루즈 '코스타 스메랄다'호에 홍콩 승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 감염이 의심되어 크루즈선에 탑승한 6,000명이 배 안에서 갇혀 여행에 발이 묶였지만, 하루 만에 해제되었다.
30일 AFP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수도 로마 인근 치비타베키아 항구에 정박한 대형 크루즈 '코스타 스메랄다'호 승객과 선원 6000여명 전원이 배 안에 격리되었지만, 격리 하루 만에 자유를 얻었다. 31일 해외 통신에 따르면 '코스타 스메랄다'호 승객들은 이날 오전 이탈리아 보건당국으로부터 하선해도 된다는 허가를 받았다.
앞서 격리된 배경에는 크루즈에 탑승한 홍콩 출신의 54세 여성이 발열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의심 증상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 여성은 바이러스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코스타 스메랄다호는 세계에서 5번째로 큰 선박으로 지중해 서부에서 1주일간 항해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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