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선제적 예방조치는 빠를수록 좋고 과하다 싶을 만큼 강력해야 합니다"
지난 28일에 이어 어제(30일)도 청와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하기 위해 참모진과 오찬 겸 대책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이같이 말했다.
이런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피해 귀국하는 중국 우한 교민 수용을 반대해온 충북 진천 주민들이 임시 격리 수용을 막지 않기로 하면서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 고립됐던 한국인 368명이 정부 전세기 편으로 31일 오전 1차 귀국했다.
우한 교민 진천 수용 반대 주민대책위원회는 충북 혁신도시 안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으로 임시 격리 수용될 우한 교민을 막지 않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윤재선 주민대책위 공동 위원장은 “진천 주민들의 불안이 여전하고, 정부의 대책과 조처가 미흡하지만, 대승적 차원에서 교민 수용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들 교민이 치유한 뒤 빨리 진천을 벗어나야 우리도 안정된다”고 말했다.
앞서 어제 오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우리 교민 보호 대책과 중국 등 국제사회 대처 동향을 점검하고, 개성 남북연락사무소 운영의 잠정 중단 조치에 따른 남북 간 연락업무 유지 등 관련 대응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청와대는 한정우 부대변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가짜뉴스 관련 입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왜곡 정보나 의도적인 가짜뉴스는 국민에게 불필요한 혼란을 부추기고 과도한 공포를 낳을 수 있다면서 정부는 국민이 불안해하시지 않도록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투명하고 신속하고 상세하게 공개할 것이라며 언론도 사실에 근거한 정확한 정보를 보도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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