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한국교회총연합회와 CTS기독교TV(감경철 회장)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0 코리아 이스터 퍼레이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세미나가 지난 16일 CTS 컨벤셜홀에서 열렸다.
‘2020 코리아 이스터 퍼레이드’는 다음 세대와 시민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기쁨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퍼레이드 조직위원회는 세미나를 열고 행사가 갖는 의미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발제자로 나선 장로회신학대학교 임성빈 총장은 ‘2020 코리아 이스터 퍼레이드’의 문화적, 신학적 의미에 대해 언급했다. 임 총장은 “그동안 한국교회 부활절 문화는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에 초점을 두고 고난주간을 강조해왔다. 그에 따라 신앙인들의 삶에서 부활의 구체적인 의미에 대한 성찰이 약화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교회 부활절 문화에 풍성한 의미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초대 교회가 누렸던 부활의 기쁨과 이를 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2020 코리아 이스터 퍼레이드가 부활의 정신을 알려주고 실천하게끔 하는 선교적 운동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로 생명을 얻은 만큼 그 생명을 세상에 나누고 생명의 문화, 복음의 문화를 전파해야 할 사명이 있다”고 설명했다.
‘2020 코리아 이스터 퍼레이드’는 오는 4월 12일 개최된다. 퍼레이드 코스는 총 3.3㎞이다.이화여자고등학교에서 출발해 서울시청과 광화문 광장을 거쳐 세종문화회관까지 이어진다. 퍼레이드 대열에는 개별 교회 기수단과 디아스포라 기수단, 다음 세대로 구성된 어린이 천사팀, 다문화팀 사역 교회도 포함될 예정이다.
퍼레이드와 함께 광화문에서는 부활절 기념 음악회와 각종 전시, CCM 버스킹 등 다양한 행사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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