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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대한 평가는 관객의 몫" 영화 '남산의 부장들' 개봉 앞두고

15일 오후 언론시사회및 긷자 간담회 열려

등록일 2020년01월15일 18시2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사진=하준범 기자)
[뉴서울타임스] 하준범 기자 = 15일 오후 서울 용산 CGV아이파크몰에서는 제작 단계부터 뜨거운 관심을 가져온 영화 '남산의 부장들'에 대한 언론 시사회와 기자 간담회가 잇달아 열렸다.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는 영화를 연출한 우민호 감독을 비롯해서 이병헌, 이성민, 곽도원, 이희준이 참석, 대한민국 역사의 변곡점에 서 있던 사람들에 대한 역을 맡은 소감을 나타내었다.
 

특히, 연출을 맡은 우민호 감독은 이번 영화가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것에 대해 "이 영화는 정치적인 성격이나 색을 띠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어떤 인물에 대해 공과를 절대 평가하지 않았다"며 모든 평가는 관객들이 판단 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사건이 왜 일어났는지에 대해서 당시 핵심 인물들의 내면과 심리 묘사를 따라가며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10월26일, 당시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이 박정희 대통령을 살해한 사건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원작은 김충식 가천대 교수가 현직 기자 시절 연재했던 동명의 심층 해부 기획으로, 박정희 정권 18년 동안 남산에 위치했던 중앙정보부에 대한 이야기와 총 10명의 정보부장을 다루면서 중정이 벌인 정치공작과 비화·비사 등을 담고 있다.

▲(사진=하준범기자)

우 감독은 영화를 연출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 "1997년 군대를 다녀와서 원작 '남산의 부장들'을 우연찮게 접했고 무척 재밌게 봤다. 영화 학도 였던 그때 그는 언젠가 기회가 주어지면 이 작품을 영화로 옮기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가졌으며, 이후 원작자에게 연락해서 영화 판권이 팔리지 않았다면 제가 하고 싶다."며 판권을 산 뒤, 그때부터 준비를 했다"고 설명했다.

 

영화는 1979년 10월 26일, 중앙정보부장이였던 김규평(이병헌)이 대한민국 대통령을 암살하는 사건이 일어나는데, 대한민국 역사의 변곡점이 된 이날을 중심으로 40일전, 미국에서 전 중앙정보부장 박용각(곽도원)이 청문회를 통해 통해 전 세계에 정권의 실체를 고발하며 파란을 일으킨다. 그를 막기 위한 중앙정보부장 김규평과 김호실장 곽상천(이희준)이 나서고 대통령 주변에는 18년이라는 오랜 장기 집권으로 인한 충성세력과 반대 세력들이 뒤섞인 가운데, 18년간 박대통령에게 충성을 다행온 김규평, 그가 대통령을 향해 쏜 총성은 어떤 의미와 결과를 가져 온 것인지를 담고 있다.
 

영화는 오는 1월 22일 개봉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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