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하준범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가 열린 가운데, 황교안 당대표는 모두 발언에 앞서 자유와 번영, 정의와 공정의 정상 국가를 만들기위해서 "제가 병상에 있는 동안 헌신적인 원내투쟁을 계속해 오신 원내대표단과 의원님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한 뒤 "단식과 농성이라는 결사적 투쟁에도 불구하고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을 막아내지 못했다."면서 "당대표로서 당원동지 여러분과 국민들께 송구한 마음 금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은 12월 27일 선거법을 날치기 처리했다."면서 "우리가 이 날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또 거기에 이어서 조만간 공수처법 마저 날치기 처리하려고 하고 있다. 우리가 피땀 흘려 지켜온 민주주의를 무너뜨리고, 좌파독재의 길을 가겠다는 것이다. 문재인 정권의 헌정 파괴, 의회 파괴, 민주 파괴는 머지않아서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후대에도 길이길이 역사의 법정에 오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우리가 직접 경험한 문재인 정권은 무법 정권"이라면서 "최소한의 법도 없었고, 금도도 없었다."고 했다.
"온갖 불법과 날치기를 통해서 선거법을 통과시켰다. 공수처법도 날치기 처리하려고 하고 있다. 물밑에서 진행하던 제1야당과의 협상 과정에서는 결국 거짓말과 술수로 일관해왔다."면서 "이런 정권, 이런 정당을 상대하는 것 자체가 참으로 의미가 없다는 자괴감까지 들었다."고 했다.
"그러나 길은 있다. 지금 저희 자유한국당이 불의한 ‘1+4’ 야합 세력의 폭거에 짓밟히고 있지만, 저희들에게는 국민 여러분들이 계신다. 이제 자유한국당은 국민만 바라보고 힘을 내겠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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