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전영애 기자 = 오늘(26일) 오후 마지막 천문현상인 부분일식 펼쳐졌습니다.
오후 2시 10분부터 일식이 시작되어 차츰 더 넓어지면서 오후 3시 15분에 최대면적이 가려지겠고 이때 일식 면은 태양 면적의 13.8%, 처음 일식이 시작되고 두시간 정도 지난 뒤인 4시 11분이면 달이 해와 멀어지면서 일식이 종료되겠습니다.
해의 약 20%의 면적이 달에 가려지면서 제주도가 가장 넓은 면적의 일식을 관측할 수 있고 서울은 14% 정도로 북쪽으로 올라갈수록 가려지는 비율이 작아지겠습니다.
우리나라는 부분일식이지만, 아프리카와 오세아니아 지역에서는 달이 태양의 가장자리만 남겨둔 채 모두 가리는 금환일식 현상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다음 부분일식은 내년 6월 21일로 이때는 태양의 절반 정도가 가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날이 흐려서 잘 관측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전국 곳곳의 하늘은 잔뜩 흐려있고 곳곳으로는 비 또는 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에 내리던 비는 대부분 그친 상태지만 여전히 하늘이 잔뜩 흐려있어서 구름 사이로 일식을 관측할 수 있거나 혹은 관측이 더 어려운 곳이 있습니다.
오늘은 남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면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전국에 곳곳에 비가 오다가 저녁에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오늘 저녁무렵까지 곳곳으로 비나 눈이 더 이어지겠고, 기온이 낮은 산지와 내륙에는 눈이 내려 쌓이겠습니다.
제주 한라산을 중심으로 산지에는 앞으로 최고 5cm, 그 밖의 내륙지역에는 1cm 내외의 적설이 예상되고, 그 밖의 지역에서는 5에서 많게는 2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번 주 내내 중국발 미세먼지가 들어오면서 숨쉬기 곤란한 공기층이 되겠습니다. 충남과 세종, 충북에는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종일 미세먼지농도 나쁨 단계를 보이겠습니다.
내일부터 차차 찬 바람이 불면서 미세먼지가 대부분 해소되고 겨울답지 않았던 날씨기 추워지면서 계절을 찾을 전망입니다. 내일 아침은 서울 영하 6도로 크게 떨어지면서 급격한 기온 변화가 있을 예정으로 감기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0.5~4.0m로 높게 일고 있어 해상에서 항해와 작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합니다.
<강풍 전망>
오늘 오후부터 해안지역(남해안 제외)과 제주도에는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내륙에도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기 바랍니다.
<해상 전망>
오늘은 대부분 해상에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4m로 매우 높게 일겠으며, 오늘(25일)과 내일(26일) 남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하기 바라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랍니다.
주간예보 : 기압골의 영향으로 29일과 30일에 비 또는 눈이 오겠습니다. 한편 동풍의 영향으로 27일은 강원영동에 눈 또는 비가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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