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러시아 태평양함대 소속 미사일 순양함 바략함(1만1천t)과 구축함 아드미랄 텔레예프(6천800t) 등으로 구성된 기동부대가 부산항에 입항했다.
러시아 태평양함대 공보실에 따르면 순양함과 구축함, 유조선으로 구성된 태평양함대 기동부대가 아시아-태평양 항해 일정 가운데 하나로 부산항을 찾았다.
한국에서의 일정은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방문 기간 태평양함대 기동부대 관계자와 수병들은 부산시와 한국 해군 사령부를 방문해 교류 친선 등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17일 보도한 관영 타스 통신에 따르면 19일에는 한국 해군 장병들과 우호를 다지기 위한 스포츠 경기 등을 하며 21일까지 부산에 머물다 출항한다.
바략함에 장착된 64기의 장거리 S-300M 대공미사일시스템 '포르트'는 90km 거리까지 초속 2000m 속력으로 날아 목표물에 닿을 수 있다.
앞서 타스는 러시아 태평양 함대 기동부대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3차례 훈련을 진행할 것이라면서도 연합훈련 국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중국해군과의 연합훈련이 있을 것이라는 군사전문가의 예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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