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방위사업청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9~11일까지 3일간 부산 해운대 그랜드 호텔에서 “2019 절충교역 일대일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절충교역은 외국에서 군수품을 구매할 때 반대급부로 기술이전, 부품 제작·수출, 군수지원 등을 받아 확보하는 것으로 이번 절충교역 일대일 수출상담회는 절충교역이라는 지렛대를 통하여 국내 중소기업이 글로벌 방산기업과 협력을 맺고 글로벌 공급선에 편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행사이다. 방위사업청은 2014년부터 여러 글로벌 방산기업을 초청하여 이러한 행사를 개최해 왔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의 보잉(Boeing)사, 레이시온(Raytheon)사 및 프랑스의 에어버스(Airbus)사가 참여한다. 각 본사의 구매담당자가 참석하여 국내기업을 상담하고 본격적인 시장진출 가능 여부를 판단한다. 국내기업은 방산 및 민수분야 40여 개의 중소기업이 참여했다.
이번 상담회에서는 방산 관련 기업 및 국방분야 참여 희망기업들을 대상으로 방위사업청의 방산육성·지원 제도의 개선 및 변경 사항에 대한 설명도 실시한다. 지역중심 방산기업 육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방산혁신클러스터 시범사업과 방산원가제도, 국방품질보증제도 등 방위사업청의 주요 방산육성·지원 제도와 ‘20년 달라지는 주요 개선사항 등을 설명해 국내 업체들의 보다 적극적인 국방사업 참여를 권장했다.
박승흥 방위사업청 방위산업진흥국장은 “그 간 관련 정보 등의 제한으로 글로벌 업체와 직접 대면이 어려웠던 국내 중소업체가 이러한 행사를 통해 실질적이고 유익한 수출의 기회를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향후에도 이러한 행사를 주기적으로 개최하여 지속적으로 방산 수출물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대자 KOTRA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장은 “한국 방산기업이 높은 경쟁력에도 불구하고 세계시장 개척 기회가 부족했다.”라며, “이번 수출상담회를 계기로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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