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은 1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리더스 포럼 2018(Global Leaders Forum 2018)’에 참석해 “이제는 어느 국가도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을 피해가기 어려운 시대”라면서 “이는 산업구조 전반에 급격한 변화와 혁신을 불러올 것이고, 우리에게는 새로운 도전과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급속한 과학기술 발전의 이면에는 효율성의 미명 아래 과도한 경쟁, 환경파괴 등 많은 부작용을 야기하기도 했다”면서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이 밀려드는 지금은 거대한 기회와 위기가 공존하는 시기”라고 밝혔다.
문 의장은 또한 “이제 우리는 4차 산업혁명의 신기술이 한국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킬지, 이에 걸맞은 법·제도와 시스템은 무엇인지 고심해야 한다”면서 “과학기술은 인간의 선택에 따라 지구촌을 ‘유토피아’로도 ‘디스토피아’로도 만들 수 있는 야누스의 얼굴이기 때문”이라고 전한 뒤, “기술이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더욱 사람답게 살게 해주는 사람중심의 대안을 모색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자타가 인정하는 세계적인 IT강국이라는 점에서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나라”라면서 “국가적 노력과 투자가 더욱 절실한 때에 국회의장으로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문 의장이 강조했다.
TV조선과 조선일보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글로벌 리더스 포럼 2018’은 “보이지 않는 것이 세상을 바꾼다”라는 주제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끄는 신기술에 대해 논의하고자 개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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