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전영애 기자 = 어제(28일) 밤사이 수도권 지역에 물폭탄이 떨어졌습니다. 오늘(29일)도 아침 7시 기준 중북부에 비가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오후부터는 서울 등에서 또다시 폭우가 예고됐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 잠수교가 약 6시 30분까지 보행자의 통행이 금지가 됐다가 7시 일시적으로나마 해제가 되었지만, 오전 8시, 9시경부터는 다시 수위가 높아지면서 금지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약 6시 50분, 오전 6시 50분 기준으로 잠수교의 수위는 5.46m 나타내고 있습니다.
강한 비구름대는 대부분 북상을 하면서 현재는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50~60mm 안팎의 그야말로 세찬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경기도 가평과 포천 또 강원도 춘천 등지에는 호우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내일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경기 북부와 영서북부가 250mm 이상으로 가장 많겠고 서울 등 수도권도 많게는 150mm, 충청과 호남, 경북 북부에는 30~80mm가 되겠습니다.
주요지점 누적강수량 현황(28일 16시부터 29일 05시 현재, 단위: mm)
- 경기도: 주교(고양) 265.5 김포 209.5 의정부 204.5 포천 169.5
- 강원도: 남산(춘천) 166.5 사내(화천) 134.5 춘천 121.7 양구 115.5
오늘은 중북부지방은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고, 충청 이남 지방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습니다.
이에 따라 중북부지방은 흐리고 비가 오겠고, 충청도와 전북, 경북은 구름이 많고 대기가 불안정하여 낮 동안 소나기가 오는 곳이 많겠습니다.
특히, 오늘 아침까지 경기북부와 강원북부, 다시 오후부터 내일(30일) 오전까지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를 중심으로 시간당 4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비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을 동반한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유의하기 바랍니다.
* 예상 강수량(29~30일)
- 서울. 경기도, 강원도 : 70~150mm(많은 곳 250mm이상)
- 충청도, 전라북도, 경상북도 : 30~80mm(많은 곳 120mm이상)
- 경남, 전남, 제주도 : 10~50mm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0.5~2.5m로 일겠습니다.
< 기온 전망 >
현재, 일부 남부내륙과 제주도(북부와 동부)에 폭염주의보가 발표된 가운데, 내일(30일) 비가 오기 전까지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33℃ 이상 오르는 곳이 있어 매우 덥겠습니다.
< 안개 전망 >
오늘 아침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끼는 곳이 있고, 당분간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빗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랍니다.
< 강풍 전망 >
내일(30일)까지 해안과 강원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일부 내륙에도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기 바랍니다.
< 해상 전망 >
당분간 서해상과 동해상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하기 바라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랍니다.
주간예보 : 기압골 영향으로 30일은 전국에 비가 오겠고, 31일은 남부지방에 비가 오겠으며, 남해안과 제주도는 1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한편, 대기불안정으로 31일에는 중부지방에 소나기가 오겠고, 2일은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영동에 비가 오겠습니다.
<저작권자ⓒ뉴서울타임스.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