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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옥주집단, 신도 폭행 ‘타작마당’ 방영 후폭풍 “신도 통제하고 억압하는 수단”

지도부 구속·신도 구출 위한 청와대 국민청원 진행 중… 피해자들 손배소도 추진

등록일 2018년08월27일 13시31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신옥주씨가 타작마당이라는 이름으로 신도를 폭행하고 있다. 신씨는 자의적 성경관으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과 통합 고신 합신 교단에서 이단으로 지정됐다. SBS 방송 캡처

[뉴서울타임스] SBS가 25일 방송한 ‘그것이 알고 싶다’가 신옥주집단의 ‘타작마당’ 실제 영상을 공개해 후폭풍이 거세다. 신옥주씨가 신도들의 머리를 쥐고 흔들거나 뺨을 내리치고 자식이 부모를 폭행하게 하는 타작마당의 모습은 이들의 반사회적이고 폭력적인 실체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하지만 이들이 한국교회에서 이단으로 지목된 집단이라는 사실을 명시하지 않아 정통교회인 것처럼 혼동할 수 있게 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는 지적도 나온다. 

피지에서 2년간 머물다 지난해 탈출한 김성일(가명)씨는 “방송 프로그램에 소개된 타작마당은 신옥주집단 안에서 수시로 벌어지는 야만적 일들이었다”면서 “한번 폭행하면 죽지 않을 만큼 때리는데, 지금도 신도들이 자기 의견을 펼치지 못하게 통제하고 억압하는 도구로 써먹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타작마당이라는 이름아래 사돈 간에 서로 폭행을 하고 손자와 손녀가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폭행하는 일도 있었다”면서 “사악한 종교집단을 그대로 놔두면 자기들끼리 결속해 신도들을 ‘염전노예’처럼 평생 부려먹을 게 뻔하다. 한국 정부는 강한 의지를 갖고 단기간에 조직의 뿌리를 뽑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2016년 피지에서 탈출한 박명숙(가명)씨도 “지금도 피지 내 식당이나 빵집, 미용실 등에서 일하는 여신도 중 서비스 때 안색이 좋지 않거나 음식 맛이 좋지 않으면 끌려가 타작마당을 당하고 있을 것”이라면서 “이런 범죄행위가 가능한 것은 신씨가 자신을 또 다른 보혜사라고 세뇌시켜 놨기 때문”이라고 폭로했다. 박씨는 “그들은 피지 주민을 먹여 살리기도 힘든 좁은 땅에서 세계의 난민을 돌보고 신씨의 아들 김다니엘(본명 김정용)을 요셉처럼 총리로 만들어 정치·경제를 장악하겠다는 망상에 빠져있다”면서 “더 큰 사고를 치기 전에 지도부를 한국으로 송환해 모두 구속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형택 한국기독교이단상담연구소 소장은 “그동안 신옥주집단은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이 써먹는 비유풀이 방식으로 종교사기를 쳐왔다”면서 “이번에 그 실체가 일부 드러난 것은 천만다행”이라고 평가했다. 박 소장은 “방송을 제작한 PD가 크리스천이 아니다보니 정통교회와 이단의 차이를 제대로 구분하지 못한 것 같다”면서 “한국교회 연합기구가 나서서 이 같은 문제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진용식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장도 “신옥주집단이 경영하는 GR(Grace Road)그룹과의 커넥션 때문인지 현지에서 체포된 지도부가 이틀 만에 피지 정부에 의해 풀려났다”면서 “한국 정부는 피지에 머무는 신도들이 자살 등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도록 하루빨리 예방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피해자들은 청와대 국민청원과 소송 등을 통해 신옥주집단을 와해시키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신옥주집단에 6억원을 헌납한 김씨는 “다른 피해자들과 함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다니엘 등 남은 지도부를 구속하고 신도들을 구출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도 진행 중이다. 현재 관련 국민청원만 15개가 올라와 있다. 

국민일보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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