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포토뉴스
RSS
자사일정
주요행사
맨위로
BEST NEWS

문 대통령, "코로나 지나가도 치료제와 ...

 

예장합동, 임원후보 등록 과정서 논란 빚으며 몸살

등록일 2018년08월25일 12시58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예장합동 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17일 전체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뉴서울타임스] 국내 최대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총회장 전계헌 목사)이 총회 임원 후보 등록 과정에서 빚어진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관련 논란이 13년 전 교단 통합을 결의한 예장개혁 총회와의 ‘합동정신 훼손’으로까지 비화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총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은철 목사)가 부서기 후보로 입후보한 김용대(영광대교회) 목사에 대해 지난달 ‘총대 경력 부족’을 이유로 서류를 반려하면서 부터다. 선관위 측은 “부서기 출마를 위해 필요한 총대 경력이 7회인데 총회 전산망에는 김 목사의 경력이 6회로 등록돼 있다”고 배경을 밝혔다.

김 목사는 “전산망에 2005년 교단 통합 이전의 구 개혁 측 총대 경력(2회)이 포함되지 않은 것”이라며 즉각 대응에 나섰다. 선관위에 ‘후보 자격 결격 사유’와 관련한 이의신청서를 내고 재심의를 요청했다. 이의신청서에는 교단 통합 당시 작성된 ‘합동 원칙 합의서’, 합동후속처리위원회가 이듬해인 제91회 총회에 제출한 보고서 등이 첨부됐다. 양 교단이 총회 임원, 총대, 노회 임원 등에 대한 역사성을 인정한다는 내용들이다.

하지만 선관위의 결정엔 변화가 없었다. 선관위는 지난 17일 전체회의에서 김 목사의 ‘부서기 입후보에 관한 건’에 대해 등록서류와 발전기금을 반환하는 것으로 최종 결의했다. 소식이 알려지며 구 개혁 측 교회와 총대들이 다수 포진된 광주전남지역 노회장협의회(회장 정판술 목사)는 성명을 내고 “선관위의 판단은 구 개혁 측 총대기록을 인정하지 않은 차별적 폭거”라고 비판했다. 김 목사를 부서기 후보로 추대한 전남제일노회(노회장 강민수 목사)도 27일 임시회 소집을 공고하고 선관위 결정에 강력 대응할 것을 예고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전계헌 총회장은 21일 긴급 담화문을 발표하고 진화에 나섰다. 전 총회장은 “제103회 총회를 불과 20여일 앞둔 상황에서 구 개혁 측 총대의 경력이 교단의 현안으로 떠오른 데 대해 유감을 표한다”면서 “선관위가 양 교단 합동정신을 무시하고 일을 진행한다면 엄청난 소용돌이에 휘말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 “2012년 제97회 총회에서 구 개혁 측 총대가 고시부장에 출마할 때 교단 통합 이전 총대 경력을 인정해 후보 자격을 부여한 바 있다”며 “선관위가 행정의 일관성을 지켜줄 것”을 주문했다.

이은철 목사는 국민일보와 통화에서 “총회 개회를 앞 둔 상황에서 전 총회장의 담화문은 시기적으로 부적절하며 이 같은 방식으로 선관위를 압박하는 것은 선거관리규정 상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전 총회장이 주문한 ‘행정의 일관성 유지’에 대해서도 “해당 총대가 구 개혁 측 총대 경력을 인정받은 게 허위 사실”이라며 선을 그었다.

전 총회장은 “선관위원장이 임원회에 진정을 보내와 담화문 발표의 불법성을 지적했는데 총회장 입장에서 교단 통합의 역사성을 인정하고 불필요한 논란을 해소시키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선관위가 고유의 권한과 역할을 인지하고 지혜롭게 사안을 다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 






<저작권자ⓒ뉴서울타임스.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조현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연예 스포츠 플러스 핫이슈

UCC 뉴스

포토뉴스

연예가화제

기부뉴스

여러분들의 후원금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듭니다.

현재접속자 (명)

 
 
 
대기뉴스이거나 송고가 되지 않도록 설정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