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총회는 20일 교단 내 모든 교회가 활용할 수 있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 2개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종교계에서 교단 단위로 어플리케이션을 보급한 첫 번째 사례다.
합동 총회가 이번에 공개한 앱은 교회가 모바일 홈페이지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한 ‘교회 어플리케이션’과 실시간으로 교회 소식을 전할 수 있는 ‘교회 슬라이드 어플리케이션’으로 나뉘어 있다. 총회 관계자는 “성도와 교회, 교단 사이의 더 많은 정보가 교환될 수 있도록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며 “교단 내 교회라면 어느 곳이든 앱을 설치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교회앱의 가장 큰 장점은 한 앱 안에서 많은 교회가 독립적으로 홈페이지를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이다. 목회자들은 교회 내 공지사항 등을 성도들의 홈페이지 잠금화면에 언제든 전송할 수 있다. 성도들 역시 교회에서 제공한 설교 영상 등을 다른 성도들과 메신저를 통해 공유할 수 있다.
합동 총회가 앱을 출시한 이후 24일 현재 약 160여개의 교회가 가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총회와 개발사 퍼스트무버(이강복 대표)는 이후 목회자들을 위한 앱 사용 설명회를 개최하는 한편 슬라이드를 넘길 때마다 재생되는 광고를 본 뒤 얻는 포인트로 소속 교회나 미자립교회에 기부할 수 있는 ‘앱테크’ 시스템을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국민일보 황윤태 기자 trul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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